포에버 데이 원 - 위기 때 더 강한 아마존 초격차 시스템
램 차란.줄리아 양 지음, 고영훈 옮김, 박남규 감수 / 매일경제신문사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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램 차란 외1 저의 『포에버 데이 원』 을 읽고

“내가 그동안 사업과 삶에서 내린 최고의 결정은 모두 마음과 직관, 배짱을 따른 것이다.

분석에 의한 게 아니었다.

분석으로 결정을 내릴 수 있을 때는 그렇게 해야겠지만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결정은 언제나 본능, 직감, 경험, 마음에 따라 이루어지는 것 같다.

내가 80세가 되어 인생을 돌아보게 된다면 인생에서 후회했던 순간을 최소화하고 싶다.

우리가 하는 후회들은 대부분 시도하지 않았던 행동들이고, 그건 가보지 않는 길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 것들이 우리를 후회하게 만든다.”(161-162pp)

초거대기업인 아마존의 창업자 겸 최고 경영자인 제프 베조스의 ‘후회 최소화 프레임 워크’의 기자회견 내용이 가장 인상적으로 나의 뇌리에 꽂혔다.

역시 우리가 인생을 살아가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결국은 자신만의 현명하고 신속한 선택과 과감한 행동으로 옮기는 도전이 바탕이 되기 때문이다.

오늘날 세계적으로 갑자기 불어 닥친 코로나19 위기 때에도 더 강한 아마존 초격차 시스템을 가동하면서 코로나마저 굴복시킨 세계적 초거대기업 아마존 경영전략의 6가지 비밀을 저자들이 상세하게 밝히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바로 그 바탕의 원동력으로 꼽는 것이 ‘포에버 데이 원’(FOREVER DAY 1)이다.

영원히 첫날의 초심을 지키자는 문화인 것이다.

둘째는 필요 없다는 것으로 지난 25년 동안 끊임없이 날아오를 수 있었던 동력이었다.

모든 일이 고객에서 시작되어 고객으로 끝나는 회사다.

하루하루를 ‘Day 1’으로 시작하는 설렘과 생동감이 충만한 조직이니 고객도 바로 그런 마음으로 찾게 되니 기분 좋은 쇼핑을 할 수가 있는 것 같다.

책에 소개된 제대로 알지 못하는 아마존의 6가지 도구들도 매우 인상적이었다.

오직 고객에 집중하고 또 집중하는 집착력, 단 한 명의 직원도 허투루 뽑지 않는 강력한 기준의 채용시스템, 조직원 누구의 의견이라 할지라도 일상적 의사결정을 디지털 도구를 통해 자동화 시킨다.

의사결정은 신속하게 잘못된 결정은 빠르게 수정하는 특유의 의사결정시스템과 모든 것을 ‘언제나 DAY 1’이 아니면 죽는다’는 하나의 점으로 모이게 하는 철저한 원칙들이 역시 남다른 그래서 앞서 나갈 수밖에 없구나 하는 긍정을 저절로 인식하게 만든다.

아마존의 14가지 리더십원칙도 너무나 경영하는데 실질적이면서 필요한 내용들이다.

하지만 역시 우리가 감동적으로 다가오는 것은 바로 일상적으로 우리 고객을 중요시하는 마음들이다.

한 임원이 “최저가 상품을 판매하는 타 경쟁 소매업체의 재고가 바닥나도 아마존이 상시 저가 정책을 계속 시행해야 하는지”물어보자 베조스는 고객들이 마지못해 높은 가격을 받아들이겠지만 아마존에 대한 나쁜 기억은 오래 갈 것이라며 반대한 것이다.

또 베조스는 자신의 이메일 주소를 공개해서 고객들의 불편사항을 직접 그에게 전달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그는 특정 이슈가 그의 관심을 끌 때마다 이메일 맨 앞에 물음표를 붙여서 담당자에게 보내곤 한다.

누구든 베조스로부터 물음표 메시지를 받으면 하던 일을 모두 내려놓고 즉시 진상을 파악해서 문제를 영구히 해결할 수 있는 해결책을 내놓아야만 한다.

위 두 가지 내용만 보아도 역시 남다르고 확실한 최고의 CEO 제프 베조스의 아마존의 위상을 확인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어쩔 수 없는 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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