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문장
권경자 지음 / 원앤원북스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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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경자 저의 인생 문장을 읽고

얼마 전 동료들과 함께 내 자신 다녔던 초등학교를 방문했다.

58회 졸업생이니까 52년이 흘렀다.

올해 110년 된 것이다.

예전 다녔던 모습은 거의 볼 수 없었고 오직 이백여 년 수령의 플라타너스 고목의 모습만 확인할 수 있었다.

그러나 변하지 않고 존재하고 있었던 학교가 있었으니 초등학교 바로 옆에 위치한 향교였던 것이다.

조선왕조시대 지방 유학을 가르치던 옛 관아였던 이곳에 자리 잡아 지금까지 그대로 유지해오고 있는 것이다.

나 자신 학교에 다닐 때에는 그저 바라만보고 했던 곳이었는데 이번에 가서 보면서 남다른 느낌으로 와 닿은 것은 공자, 맹자 등의 유학자의 유학을 중심으로 한 인간본연의 인간중심의 사상이 중요하게 다가오기 때문이다.

예전에는 솔직히 경제적으로 생활은 그리 넉넉하지 못하였을지 모르지만 인간관계의 이어지는 따뜻한 정이 돈독하며 즐겁게 오가며 함께 살아왔다.

하지만 산업화의 발전 명목으로 인하여 점차 기계화, 도시화가 급속하게 이루어졌고 결국 우리의 공동체는 붕괴 직전까지 휩쓸리게 되었다.

자연스럽게 우리들은 일상에 지치게 되면서 삶의 방향을 찾기 위해 고민해야 할 지경까지 몰리게 되었다.

각종 고민들, 외로움, 부러움과 질투, 욕구와 사랑, 불안함, 인간관계 등 등 등 결코 쉽지가 않다.

나만 이런 걸까?”, “나 어떻게 해야 하는 걸까?”, “어떻게 하면 이 위기를 극복해낼 수 있을까?”

물론 특별한 해법은 없을 것이다.

결국은 각자 자신이 주인이기 때문에 자신만이 해결해내는 수밖에 없다.

하지만 자신이 해결해나가는 데 특별한 자극이나 멋진 교훈이 되는 글귀가 한 사람의 인생이나 운명을 좌우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그 만큼 옛 명현들의 글귀는 오랜 세월동안 검증되어 온 최고의 보약이라 할 수 있다.

저자는 동양철학의 논어나 맹자, 주역 등의 긴 문장에서 이야기를 꺼내는 것이 아니다.

괜히 한자로 된 문장을 보면 전공자가 아니면 솔직히 누구든지 어렵게 느껴지기 마련이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바로 화악 눈에 잘 띄게 고전 한 줄의 문장을 소개한다.

동양철학 분야의 전공자인 저자의 마음을 흔들게 했던 한 줄의 고전들 즉, “삶이 벅찰 때 나를 지켜낸 문장들이다.

동양철학에서 배우는 하루 한 줄 인생 수업인 것이다.

우리 주변에서 흔히 일어나는 다양한 상황과 함께 우리가 맞닥뜨린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내용들이다.

고전은 시대를 초월해 인류의 미래에 끊임없이 영향을 주기에 현재까지 전해져 내려온다.

옛것이라는 생각에 지루하고 어렵게만 보이지만, 사실 그 속에는 삶을 살아가는 사소한 지혜부터 세상의 이치까지 모든 것이 담겨 있다고 할 수 있다.

동양철학은 유쾌하고 당당하게, 때로는 근엄하고 진중하게 삶의 태도를 가르쳐준다.

따라서 우리는 고전과 함께 삶의 방향을 설정했으면 한다.

나 자신에 대한 반성과 함께 주인으로서 당당하게 새롭게 도약하는 기회를 갖는 일이다.

아울러 가장 중요한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에 적극적으로 동참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자세다.

이러한 모습을 즐기면서 할 수 있다면 최고의 모습이다.

바로 고전 속 문장에서 그 즐거움을 찾을 수가 있다.

일독을 강력하게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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