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랑한 중년, 웃긴데 왜 찡하지? - 흔들리고 아픈 중년을 위한 위로와 처방
문하연 지음 / 평단(평단문화사)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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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하연 저의 명랑한 중년, 웃긴데 왜 찡하지?를 읽고

인생을 몇 단계로 나눈다면 가장 일반적인 것이 유년기, 소년소녀의 학령기, 청소년기, 중년기, 노년기가 되지 않을까?

중년의 위치까지 이르려면 앞 단계 과정을 다 거치면서 우리가 인정하는 어른으로 불리우게 된다.

남자는 대략 바깥에서 여자는 안에서 위치를 차지하며 한 가정을 이룬다.

가정을 이루면서 대개 2세를 만들어 한 가족을 구성하게 되면 육아와 함께 교육문제에 신경을 써야만 한다.

자연스럽게 직장문제와 가정문제를 양립해야 하는 그래서 매우 바쁘면서도 한층 갈등도 야기될 수 있는 시기이기도 하다.

중년의 시기에는 여러모로 그런 다음 어른으로 성장해간다.

그리고 어른이라고 이야기하고 싶지만 그래도 아직은 서투른 부모가 된다.

나이 오십이 되어도 마찬가지이다.

물론 꽉 짜여 진 극본은 없다.

집안에 따라 사람에 따라 다 다르다.

나 자신이 참여하는 서너 개 동아리에도 여러 명의 중년들이 함께 참여하고 있다.

활동 모습들을 보면 정말 감탄사가 저절로 나온다.

나름 바쁜 가운데서도 자신만의 노하우를 별도로 정해 특화시켜 그 분야에 열심히 투자하고 있는 모습에서 삶의 즐거움을 느끼기 때문이다.

가정과 하는 일을 분리시키고도 조화롭게 관계설정을 해나가는 모습들은 나 자신이 배워야 할 좋은 요인이다.

이와 같이 사람은 각자 개성에 따라 얼마든지 자기 나름대로의 가장 즐겁고 합리적인 최고 시간을 만들 수 있다면 최고의 중년 모습이 만들지 않을까 생각한다.

하지만 의외로 자신의 위치를 정립하지 못해 흔들리고 아파하는 중년들이 주변에 많다는 사실이다.

이런 중년들에게 저자는 자신의 이야기를 통해 든든하게 이야기를 건넨다.

저자가 밝히고 있는 삶의 이야기들은 저자의 글 솜씨에 의해 맛깔스럽게 전해진다.

옛 시절 부모의 명문고의 오빠에 취해 그 밑의 언니와 저자는 자라면서 부모의 별로 관심도 받지 못했지만 언니 공부하는 등 뒤로 나오는 불빛을 이용하여 일기, 소설, 편지를 쓰면서 글을 쓰는 일에 관심을 가졌다는 저자의 운명 같은 이야기는 역시였다.

작가를 버티게 하는 기억들속에서는 역시 저자 자신만의 확실한 도전모습이었다.

책속에는 저자가 소개하는 많은 중년들의 신나는 이야기들을 만나게 된다.

바로 그 어떤 주제와 단어를 갖고 표현을 하더라도 독특한 전개와 저자만의 처방적인 교훈은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저절로 웃음과 함께 마음으로 와 닿게 만들기 때문이다.

따라서 중년의 시기에는 다양한 사람들의 모습을 살펴 볼 필요가 있다.

바람직한 좋은 모습으로 변화를 시도하여야만 한다.

그것도 과감한 도전이다.

지금까지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던 시간들이다.

얼마든지 나 자신이 한다면 할 수 있는 것이다.

이런 맘이라면 못할 것이 하나도 없다.

내가 나 자신에 전혀 부끄럼이 없게만 한다면 말이다.

바로 이런 마음과 자세라면 더 멋지고 명랑한 중년의 시간은 확실하게 보장되리라 확신한다.

 그 명랑한 중년의 삶과 사랑, 나이 듦과 사람, 예술 등에 관한 이야기가 더욱 더 세월을 단단하게 만들게 한다.

나의 인생 후반 시간의 신중년은 더 힘차게 출발하리라 다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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