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끝에서 비로소 깨닫게 되는 것들 - 삶의 진정한 의미를 던져주는 60가지 장면
정재영 지음 / 센시오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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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영 저의 삶의 끝에서 비로소 깨닫게 되는 것들을 읽고

나 자신은 이 세상에 유일하게 태어난 생명이다.

부모의 유전자를 물려받은 그 어디에도 있을 수 없는 나 자신이기에 이 목숨이 다할 때까지 최선을 다하리라는 다짐을 해본다.

하지만 살아가는 과정은 생각대로 순탄하지만 않다.

물론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나 자신도 여러 번의 어려움이 있었다.

어려웠을 때는 별의별 생각까지 한 적도 있었다.

하지만 역시 주어진 삶이 소중했기에 이겨내려 많이 노력했던 시간들이었다.

외적으로 보이는 모습 못지않게 더욱 더 중요한 내적으로 더 힘들었던 어려움들을 지금 생각하면 두렵기까지 했었다.

하지만 그 고통의 시간들을 이겨내려 했던 나 자신과의 싸움은 물론 아내와 가족들의 희생, 서로의 헌신적인 모습들이 눈물겹도록 고맙기만 하다.

아울러 주변 사람들의 따뜻한 마음과 도움들은 힘을 얻고 그 어려움을 이겨나가는데 커다란 바탕이 되어 가슴에 영원히 최고 모습으로 각인이 되었다.

역시 사람이 죽음 등 가장 어려울 때 즉, 진정으로 깨닫게 되는 것이 있다면 영원히 그 사람의 앞날은 더욱 더 의미 있는 삶이 되리라는 확신이다.

또 올해 들어 두 번의 죽음 직전 과정까지 몰린 적도 있었다.

한 번은 저녁 동아리 모임을 잘 끝난 후 저녁 식사까지 잘 마쳤다.

헤어지면서 집 방향이 같은 서너 명이 마지막 한잔 하러 10시 넘어 선술집에 들어가 술자리를 하고 나오는 길에서였다.

원래 술을 잘 못하기 때문에 술기가 조금 올라 왔었다.

술집에서 내려오는 나무5계단을 가방까지 들고 내려오면서 발을 헛디뎌 계단 밑 콘크리트 바닥으로 얼굴을 찌면서 추락해버렸다.

오른쪽 눈 밑 뼈가 멍이 다 들고 피가 날 정도로 아팠다.

그런데 문제는 뒤따라오던 덩치가 85kg되는 동료가 바로 넘어져 있는 내 위로 그대로 덮쳐버린 것이다.

순간 정신이 나가버렸다.

술집 주인과 함께 한 동료들이 119 부르라고 큰 소리쳤지만...

일단 조금 지나자 정신은 돌아왔다.

완전히 오른 쪽 얼굴이 다 깨지기 직전이었다.

만약 잘못하여 머리통이 깨져 뇌에 손상이 되었더라면 어찌되었을까?

상상만 해도 소름이 끼친다.

이정도만으로 얼마나 다행인지...

물론 좋았던 얼굴에 파랗게 멍든 상처를 오래 지니고 다녀야 했지만 말이다.

또 한 번은 야산에 산책 겸 올랐다.

큰 돌로 계단을 조성해놓았다.

물론 천천히 오르고 내려오면 된다.

그렇지만 그렇게 되지 않을 수도 있다.

실수도 있기 때문이다.

내 자신이 그랬다.

잘 올라갔다가 내려오면서 조금 급하게 내려온다는 것이 잘못 디뎌 넘어지면서 무릎이 깨지고 잠시 정신을 잃어버린 것이다.

다행히도 크게 다치지는 않고 깨어나 회복되었다.

바로 이런 내 자신 사소한 경우지만 바로 극단적인 죽음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는 아주 소중한 체험을 경험하였다.

그리고 만약 그 경우 죽음으로도 갈 수가 있었다는 것을 상상해보았다.

그러면서 나 자신 나에게 주어진 순간순간을 최대한 즐겁게 생활해야겠다는 다짐이다.

큰 욕심보다는 주어진 여건에서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 되어야겠다.

우선은 내 짝꿍인 곁에 있는 사람을 더 사랑하게 되고, 세 딸들과 두 사위들, 우리 모든 가족들과 함께 하면서 정을 나누도록 해야겠다.

지금 이 순간을 감사하면서 주변 사람들에게 배려하면서 봉사하는 삶을 살도록 해야겠다.

삶의 진정한 우선순위에 집중하는 시간으로 멋진 삶을 도전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

<삶의 끝에서 비로소 깨닫게 되는 것들>의 삶을 마쳤거나 죽음의 문턱에서 돌아온 사람들이 남긴 이야기를 통해 인생에서 무엇이 가장 소중한지를 깨닫게 해주는 가장 의미 있는 본질적인 내용들이다.

진정 마지막이라면 가장 큰 용기를 가질 수 있고 새롭게 나 자신을 위해 본격적으로 시작할 수가 있기 때문이다.

바로 그런 깨달음과 함께 행동으로 나설 수 있게 만드는 60명의 앞서 간 위대한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행운을 꼭 잡았으면 하는 강력한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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