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의 힘 - 끊임없는 자극이 만드는 극적인 성장, 개정판
켈리 맥고니걸 지음, 신예경 옮김 / 21세기북스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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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 맥고니걸 저의 스트레스의 힘을 읽고

내 지난 시간을 돌이켜 볼 때가 가끔 있다.

여러 힘든 고비도 있었지만 그래도 나름 열심히 했었기 때문에 잘 극복해냈고, 직장 근무를 잘 마무리 해냈던 시간이기에 그렇게 원은 갖고 있지 않다.

하지만 아쉬움이 없는 것도 아니다.

벌써 퇴직한지도 4년이 넘었다.

퇴직하면서 절대 다른 일로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서 건강을 우선으로 자유롭게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보내기로 다짐을 했건만 실제로 얼마나 실천하고 있는지는 자신 있게 답할 수 없지만 노력하고 있다.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것은 건강이다.

이에는 이유가 있다.

자녀들 3명이 어려 초등학교, 유치원 다닐 무렵에 지인의 대출에 연대보증 서준 것이 잘못되는 바람에 결국 내가 떠안게 되면서 다니는 직장으로 월급 차압이 들어오게 되었다.

월급 절반이었다.

1억이 넘는 돈이었는데 문제는 평생을 떼어도 캄캄하다는 것이다.

참으로 난감하였다.

이때의 충격이 정신적인 불안으로 이어져 가끔씩 경기 현상이 나타나곤 하는 것이다.

물론 대학병원 신경정신과 치료도 받고 약도 처방받고 있지만 쉽게 치유되지 않았다.

이후에도 계속 이런 증상은 계속 안게 되었다.

따라서 될 수 있으면 편하게 즐겁게 생각하려 하지만 세상살이가 그렇게 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라는 점이다.

이런 내 모습을 내 자신이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더욱 더 내 자신이 해야 하는 일에 더욱 더 열심히 할 수 있었던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본다.

진정으로 스트레스가 오히려 삶의 에너지가 될 수 있다는 즉, ‘스트레스의 힘이라는 진리를 이 책을 통해 확인하는 기회를 갖게 되었다.

바로 내 자신의 경우였기 때문이다.

내 자신 이 책을 만나기 전까지는 솔직히 스트레스는 가장 해로운 것으로 알고 있었고 알고 있다.

그래서 될 수 있으면 스트레스를 일으키지 않고, 스트레스를 만나려 하지 않으려 노력하고 있다.

왜냐하면 스트레스는 괜히 내 자신을 기분 나쁘게 하고 건강을 해치게 하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저자는 일상에서 느끼는 스트레스에 대해 인간의 삶에 실제로 유용한 과학을 표방하는 실용과학 전문가답게, 사람이라면 누구나 일상에서 겪게 되는 다양한 스트레스 상황을 스마트하게 긍정의 촉매로 이용할 수 있는지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스트레스의 역설stress paradox’이다.

스트레스를 잘 이용하여 삶의 에너지로 전환하기 위한 방법을 잘 찾을 수 있고, 스트레스를 피하고 싶은 대상에서 활용하고 싶은 대상으로 바꿀 수 있다면 신뢰가 가면서 더욱 더 높은 성취의 꿈을 이룰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

스트레스 반응은 기본적인 생존 반응 그 이상이다. 이는 인간의 작동 원리 및 방식, 인간이 다른 사람과 관계를 맺는 방식, 인간이 세상에서 자기 자리를 찾아가는 방식에 내재돼 있다. 이것을 이해하고 나면 스트레스 반응은 더 이상 두려워해야 할 대상이 아니다. 인정하고 활용하며 오히려 신뢰해야 할 현상이다.”(105p)

스트레스가 모든 마음과 질병의 근원으로 알고 있었던 내 자신에게, 스트레스를 어떻게 대응하는지에 따라 얼마든지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최고 행복한 공부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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