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 브레인 - 몰입을 빼앗긴 시대, 똑똑한 뇌 사용법
안데르스 한센 지음, 김아영 옮김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0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안데르스 한센 저의 인스타 브레인을 읽고

내 나이 66세다.

퇴직을 하여 큰 부담 없이 자유롭게 생활을 하고 있다.

몇 개 동아리 활동과 봉사활동에 참여하면서 가볍게 운동으로 몸을 관리하며 독서 등 취미 활동에 임한다.

따라서 직장에 다닐 때처럼 크게 얽매인다든지 어떤 일에 스트레스가 쌓이는 일 등은 거의 없다.

따라서 하루 일과 시간을 규칙적으로 관리하려 노력하고 있다.

따라서 스마트폰을 특별하게 사용해야 할 책무를 느끼는 경우는 거의 없다.

일상적인 인간관계의 유지로서의 연락관계 필요에 의한 통화로서 소통이 주로 활용목적이다. 하지만 생활 주변을 보면 스마트폰은 우리의 일거수일투족을 함께하는 물건으로 이미 자리를 잡아버렸다.

그 어디를 가든지 손과 몸에는 스마트폰이 함께 하기 때문이다.

말 그대로 아침에 눈뜰 때부터 밤에 잠들기 전까지 옆에 없으면 바로 패닉 상태에 빠질 정도로 되어버리지 않았나 생각한다.

하루 평균 2600번 스마트폰을 만지고, 스크린을 보는 시간은 3시간 이상이 된다고 하니 과연 우리 뇌의 회로와 우리 몸의 상태는 어떻게 변하게 되겠는지 한번쯤 생각해보았는지 의문스럽다.

내 자신 솔직히 전혀 생각해본 바 없었다.

그런데 이번 이 멋진 책을 보고 아하?”한 숨이 저절로 나왔다.

정말 스마트폰에 의해 매일 우리 뇌와 몸의 일부가 되어 간다고 한다면 스마트폰에 의한 중독성의 속도가 빠르게 진화되리라는 점이다.

우리 몸과 뇌에 분명 중요한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점이다.

스웨덴 출신의 세계적 작가이자 정신과 의사, 안데르스 한센은 바로 이 문제를 집중적으로 파고들었다.

원래 인류 역사상 99.9%에 해당하는 시간 동안 우리는 수렵 채집인으로 살았는데, 새로운 정보에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으면 생존할 수 없었기에 아직도 우리 뇌가 수렵 채집인 때의 기능과 활동을 하고 있다는 것이 저자의 설명이다.

그렇다면 이렇게 우리가 우리 가족보다, 친구보다, 우리 인간은 수렵 채집인으로서 뇌를 바꾸게 한 것은 스마트폰은 우리가 과거보다 덜 자게 만들고, 덜 움직이게 만들었으며, 직접 사람을 만나 교류하는 시간을 단축시켰다.

그런데 앞서 말했듯이 수렵 채집인의 뇌를 갖고 있는 우리는 충분히 자고 싶은 욕구, 몸을 움직이고 싶은 욕구, 사람들과 관계를 맺고 싶은 욕구를 고스란히 갖고 있기에 불면증과 우울증의 폭발적 증가, 청소년들의 집중력 감퇴와 학력 저하 현상, 디지털 치매 등등은 필연적인 결과라는 것이다.

이런 저자의 진단에 공감하면서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에 적응하면서도 결국은 뇌를 보다 건강하게 적응해가도록 하는 바른 공부를 통해 나름의 바른 자세를 갖도록 해야겠다는 인식변화다.

이제 디지털화는 거스를 수 없는 추세라 할 수 있다.

이 새로운 세계를 살고 있는 우리에게 있어 이 의미 깊은 <인스타 브레인> 책은 큰 시사점을 주고 있다.

즉 어떻게 대처해야 할 것인가 하는 중요한 선택권을 부여하고 있다는 점이다.

우리 몸의 일부나 다름없어진 스마트폰이라는 도구에 중독된 삶을 통해 뇌나 건강을 해칠 것인가 아니면 삶의 주도권을 쥐고 무언가를 창조해내며, 유용하게 활용할 것인지는 각자에게 달렸다는 점을 명심해야만 한다.

내 자신도 이 중요 시사점을 전적으로 실감한 시간이었다.

나의 그리 많이 남지 않은 인생후반부 특별히 건강의 중요성을 명심하며 이 책 후반부에 제시되고 있는 디지털 세계 여행 안전수칙을 잘 이행하면서 더 멋들어지게 생활해나갈 것을 다짐해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