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괴로운 당신에게 식물을 추천합니다
임이랑 지음 / 바다출판사 / 2020년 2월
평점 :
절판


임이랑 저의 조금 괴로운 당신에게 식물을 추천합니다를 읽고

도시와 사람속의 세상에 생활하다가 자연 속으로 들어 가보면 그 느낌이 다름을 그냥 알 수가 있다.

아스팔트 도로와 아파트 주거문화, 자동차의 홍수 속에 있다가 흙을 밟고서 주변의 소나무 등 각종 나무와 숲, 풀 등과 바람으로 느끼는 산뜻한 공기, 저수지나 흐르는 냇가의 물소리, 푸르른 하늘과 구름의 시원스러운 시야의 모습들은 마음을 저절로 정화시키게 만든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시간이 나면 가까운 자연을 찾아 나선다.

나 자신도 수시로 우선 집 가까운 근교 운암산 일대 한 바퀴 산책코스를 다녀온다.

높지는 않지만 산 정상을 정점으로 팔방에서 오르고 내릴 수 있도록 코스가 개방되어 있어 많은 주민들이 활용하고 있다.

좋은 것은 산책로 주변으로 우리가 접할 수 있는 많은 나무와 식물들이 자연스럽게 자라면서 우리들에게 따뜻한 휴식처와 함께 각종 선물의 의미를 제공하고 있다.

계절에 따라 자신의 본연의 의무를 다하는 모습을 당당하게 보임으로써 우리들은 많은 위로와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

최근 코로나19로 의기소침해 있는 주민들에게 활짝 핀 꽃모습으로 전하는 기쁨의 소식은 한시 빨리 코로나19가 끝났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

어쨌든 약 1시간 30분 정도 산책 시간 산책로 길을 통해 눈에 접하고 만나는 친구가 되어 버린 많은 나무와 식물들에게 고마운 인사말을 전하고 싶다.

 "항상 우리 주민들 및 이 산을 찾는 모든 사람들에게 기쁜 날에도, 슬픈 날에도 좋은 의미를 주셔 고맙습니다. 신세를 많이 지고 삽니다." 

이와 같이 자연을 달리 보고, 나무와 식물을 사랑할 수 있는 나 자신은 그 만큼 더 건강하다.

산이나 숲, 나무나 식물, 화초 등이 있는 곳에 가면 기분이 좋아지면서 엔돌핀이 솟는 느낌이 든다.

그 만큼 기가 느껴진다는 것은 순수한 마음에서 모든 것을 새롭게 시작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더 관심과 함께 사랑하는 마음을 갖게 되는 것 같다.

집 아파트의 베란다에도 집사람이 몇 가지의 화초를 정성껏 가꾸고 있다.

최근 빨간 꽃이 예쁘게 핀 제라늄과 흰 꽃의 만리향, 몇 개의 난초 꽃이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다.

역시 식물들은 정성을 준만큼 반드시 멋진 결실의 아름다움으로 보답하는 모습임을 직접 가까이서 확인하고 있다.

근래 이런 자연과 나무, 식물 관련에 가까워진 내 자신에게 이 책자는 많은 것을 생각하게 만드는 시간이 되었다.

식물을 가꾸는 삶, 나를 가꾸는 삶에 대한 따뜻한 이야기가 가득 담겨 있기 때문이었다.

그 어떤 책에서도 볼 수 없는 바로 식물애호가인 저자만이 들려줄 수 있는 식물을 가꾸면서 삶을 더 풍부하게 이해하게 된 순간들을 기록한 에세이다.

초보 가드너 시절부터 현재까지 성실히 써내려온 성장의 기록이라 할 수 있다.

책에 담긴 29편의 글은 식물의 존재로부터 찾은 삶의 위로, 사나운 마음을 가라앉히려는 노력의 공유이고, 바로 독자들은 이 함께 하는 순간을 통해 식물과 가까이 다가설 수 있을 것이다.

아울러 삶의 상처가 있다면 치유를 위하여 식물 키우기에 도전장도 내밀 수 있으리라 믿는다.

이와 같이 좋은 책은 독자와 함께 호흡하게 만든다.

그래서 기분이 좋다.

자연으로 찾아가 그 기를 듬뿍 받고 싶다.

곧 새 아파트로 입주하는 서울에 있는 딸들에게도 읽도록 하여 식물 키우기에 관심과 함께 적극 권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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