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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으로 사랑을 읽다 - 명작으로 배우는 사랑의 법칙
김환영 지음 / 싱긋 / 2020년 2월
평점 :
김환영 저의 『문학으로 사랑을 읽다』 를 읽고
우리 인간세상에서 '사랑'이 없다고 한다면 역사가 아니 신화부터 이야기가 생겨날 수가 없을 것 같다.
그 만큼 더 나은 멋진 '사랑'을 위하여 지대한 노력을 기울여 왔던 것이다.
순수한 경쟁을 떠나 목숨을 바쳐서까지 말이다.
사랑의 짝을 차지하기 위해서...
역사적으로, 현실적으로 이루지 못한 것을 결국은 문학적으로 창조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인간이면 누구나 한때는 사랑지상주의자로 산다고 할 수 있다.
'사랑'을 무수히 경험한 사람도, 지금 사랑하고 있는 사람조차도 사랑은 어렵고 복잡하다는 것을 알거나 느낀다.
혼자서 사랑을 시작하거나 이제 막 연인이 됐거나 사랑으로 상처를 주고받은 많은 사람들이 지금보다는 나은 사랑을 하고 싶은 공통된 희망을 가질 것이다.
더 나은 사랑의 기술을 찾기 위해 심리학이나 뇌 과학까지 동원한다고 하여도 자기만의 비법을 갖기는 솔직히 어려운 일이다.
결국은 자기 스스로가 만들어가는 수밖에 없다.
스스로가 찾아야만 한다.
배우고 얻고, 이렇게 습득한 것을 자신의 행동을 통해서 만들어야만 한다.
우선 의식을 깨울 수 있는 방법으로 좋은 책을 대하는 것이다.
책을 통해서 사랑의 기술을, 사랑의 법칙을 익히는 것이다.
물론 이것도 그 당시 그 사람들의 개인적인 감정이고 경험 치여서 얼마나 실효성이 있을런 지는 둘째 치 고라도 아주 효과가 있다는 점이다.
바로 이 책은 그런 점에서 매우 생산적이다.
스탠퍼드대 정치학 박사이자 〈중앙일보 플러스〉대기자인 저자가 사랑의 기술을 찾아내는 방법은 무엇보다 세계적인 문학 텍스트를 철저하게 '사랑'이라는 키워드로 읽어내고 있다는 점이다.
이반 투르게네프의 『첫사랑』부터 스탕달의 『사랑에 대하여』까지, 카사노바와 돈 후안, 성경 『아가』, 지금도 일부의 지역에서 금기시 하는『카마수트라』를 비롯해 총 20편의 고전을 도구 삼아 베일에 가려진 사랑의 법칙을 찾아서 제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사랑의 기술을 배울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 과감하게 대답한다.
"누구나 사랑을 배울 수 있으며, 사랑의 달인이 될 수 있다"라고.
얼마나 멋진 대답인가?
세상의 모든 사랑지상주의자들은 쌍수의 환영으로 이 책을 맞이해야 할 것이다.
우리가 평소에 20권의 소개 책 중에서 솔직히 한 권의 책도 읽기가 쉽지 않다.
그런데 한 번에 20권 고전 명저 속에서의 사랑의 기예와 기술을 배워 사랑의 달인이 될 수 있는 멋진 기회를 잡을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저자가 바라는 방법은 무엇보다 문학 텍스트를 철저하게 '사랑'이라는 키워드로 읽어냈으면 한다.
"·사랑은 하늘에서 떨어지지 않는다. 사랑은 부지런해야 얻는다.",
"·사랑은 선택이다.",
"·사랑에는 기다림이 필요하다.",
"·우정은 사랑으로 발전할 수 있다. 그런데 사랑도 우정으로 발전해야 한다.",
"·매력은 지성에서 나온다.",
"·사랑에도 기본이 필요하다. 기본적인 지식과 지혜, 전략과 전술은 필요하다."
"사랑이란-사랑은 현실에서 멀어진 꿈이요.
사랑은 이성에서 매우 가까운 비전이요.
사랑은 더욱더 사랑하려고 꿈꾸는 삶이다." (294-295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