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로 스퀘어 - 인생의 사각지대에서, 타로의 지혜를 만나다
민혜련 지음 / 의미와재미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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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해련 저의 타로 스퀘어를 읽고

육십 중반을 살아오면서 아직까지 점술이나 사주 등을 본 적이 없다.

그래서 그런지 타로점도 마찬가지다.

우리 것이 아니기 때문에 관심을 가져본 적이 없고 해서 많이 낯설기만 한 용어다.

그런데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사주나 점술, 타로점을 활용하는 사람이 많다는 사실이다.

가끔 시내 쪽을 다니다 보면 약간 외진 골목길이나 변두리 쪽을 걷다 보면 사주, 타로점 간판을 내건 집을 많이 목격하곤 한다.

사람이 살아가는 것이 다 같은 것이 아니라는 것이 아쉬운 모습이다.

살기가 편안하면 아무래도 이런 데 의존하는 것이 아무래도 줄어들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꼭 이런 모습보다도 생활하면서 가끔씩 나타나는 자신의 무력함이나 나태함, 관계 속에서의 실망이나 배신감을 느낄 때 자신을 변화시키기 위해 뭔가 선택하고 싶을 때는 꼭 필요한 행동으로 좋은 방안도 되겠다는 생각도 해본다.

자신이 결국 선택한 카드를 통해서 얻어내는 자기만의 만족을 통해 힘을 축적하고 힘차게 시작할 수 있다면 최고의 신이 내린 선물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갖고 이 책을 흥미롭게 대할 수 있었다.

역시 미묘한 기운이 뻗치는 카드의 세계는 오랜 역사와 함께 우주의 기운까지 받아들이려는 바람이 있기 때문에 예부터 많은 사람들이 간절하게 바람을 희구했다는 사실이었다.

단순하게 선택하는 한 장의 타로 한 장의 카드에 깃든 나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비추는 거울이 될 수 있다면 분명 보통의 이야기는 분명 아니었다

 프랑스 문화예술전문가이면서 인문학자이자 공학자인 저자가 쓴, 세계사와 심리학, 현대과학을 관통하는 지식의 통섭이라 할 수 있다.

파동과 양자역학, 상대성원리에서 우리 모두는 섬광 같은 깨달음을 얻게 된다.

타로 안에는 세계와 인간의 본성과 우주의 현상이 응집되어 있었던 것이다.

독자들은 '타로'라는 일상적인 소품이 시공을 뛰어넘어 무한대의 지식과 통섭되는 순간을 목도하게 된다.

아울러 인생의 사각지대에서 '타로'가 보여주는 지혜를 통해, 남은 인생을 담대하게 살아낼 기운을 얻게 된다.

그것은 바로 타로 22장의 메이저 아르칸과 56장의 마이너 아르칸에 담긴 역사와 미래, 인간과 우주의 이야기 내용이다.

아르칸은 타로 카드 한 장 한 장을 일컫는 용어로, 중세 연금술사들이 귀중한 금속이나 불로장생의 약을 만들던 '비법'이라는 의미다.

이는 각 그림이 뜻하는 비밀스러운 상징이 모여 하나의 결과를 조제해 낸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

인문학적 상상과 과학적 고찰을 지나온 독자들을 위해 최소한의 타로 읽기 방법을 제시한다. 생애의 주기와 닮아있는 메이저 아르칸을 4개의 그룹으로 나누어 설명하고, 4원소를 지니고 있는 마이너 아르칸의 정신을 소개한다.

22장의 메이저 아르칸에 숨겨진 상징과 스토리를 따라가다 보면 지금 내 앞에 드러난 카드의 의미를 어렴풋하게나마 이해하게 되고, 불확실한 미래에 다소나마 선명성이 더해진다.

타로 카드를 선택하는 사람에게는 막연했던 카드의 상징을 알아가는 즐거움이, 그 카드를 읽어주고자 하는 사람에게는 카드 한 장 한 장에 얽힌 히스토리와 비밀을 알아가는 즐거움이 쏠쏠하게 쌓인다.

나같이 처음 대하는 사람은 카드와 글을 일일이 대조해가면서 보는 흥미가 너무 있어 시간가는 줄 모르게 가버렸다.

그러면서 그 의미를 생각해보는 시간도 가질 수 있었다.

바로 타로점의 신비로움에 휩싸인 채 오래된 염원과 비밀의 상징이 가득 밀려온 채 말이다. 가까운 시일에 타로카드를 한 벌 구입하고픈 마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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