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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호모 사피엔스만 살아남았을까? - 전곡선사박물관장이 알려주는 인류 진화의 34가지 흥미로운 비밀
이한용 지음 / 채륜서 / 2020년 1월
평점 :
이한용 저의 『왜 호모사피엔스만 살아남았을까?』 를 읽고
일반적으로 '박물관'하면 조금은 일상적인 생활과는 격리된 듯한 느낌을 갖는다.
그래서인지 특별한 시간을 내지 않으면 잘 찾지 않는 공간이다.
하지만 이런 생각은 예전에 갖는 이미지다.
이제는 아주 친밀한 공간으로서 어린이에서부터 나이 든 어르신까지 골고루 자주 찾는 문화예술 공간으로서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그 만큼 각종 예술 행사는 물론이고 차곡차곡 각종 그 지역 문화유적 발굴품 등을 체계적으로 잘 전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박물관 야외 전시 공간은 물론이고 야외 정원 산책과 어린이 박물과 책사랑 도서관, 특별전 등도 자주 개최된다.
최근에는 연중무휴로 개장하기 때문에 언제든지 박물관을 찾으면 뭔가를 얻을 수 있는 최고 공부학습 터가 된다는 점이다.
그래서 모든 국민들에게 적극적으로 전국에 있는 각종 박물관에 시간을 내서 자주 방문하도록 적극 권한다.
내 자신은 퇴직 후 일주에 하루씩 자원봉사활동에 나서고 있다.
일 년간은 박물관 도서관에서였다. 한 시간 전에 미리 가서 박물관 도서관을 청소를 한다. 책을 등록을 한다.
정리를 한다.
도서관을 찾는 시민들을 맞고 봉사하는 일이었다.
즐겁게 임했던 시간이었다.
그런데 올해는 봉사내용이 바뀐다.
박물관내에서 박물관을 찾아온 시민들을 안내하면서 전시해설을 맡는다.
더 많은 공부를 해야 한다.
물론 아주 기초적인 내용은 안다지만 솔직히 여러 전문적인 내용은 낯선 것이 많다.
특히 선사부문에 있어서는 더 더욱이다.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는 구석기, 신석기, 청동기, 철기 시대 순으로 이 지역에서 발굴된 유물들이 진열관에 전시되어 있다.
이 유물들과 도구들을 해설하는데 솔직히 아주 단편적인 지식만 나열할 수밖에 없다.
그런데 이번에 너무너무 멋진 최고 책을 만났다.
너무 감사할 일이다.
바로 한양대학교 문화인류학과를 졸업한 뒤 동 대학원에서 구석기고고학을 전공하였다.
1990년부터 전곡리 발굴조사의 현장 실무를 맡았고 1993년부터 시작된 전곡리 구석기 축제의 기획과 운영에 초기부터 참여하였다.
한양대학교 문화재연구소 연구원으로 전곡리유적의 학술연구에 힘썼다.
전곡선사박물관의 건립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기 시작한 2008년 경기문화재단으로 자리를 옮겨 실무를 책임졌다.
2011년 박물관 개관 후부터 학예팀장의 역할을 맡아 2015년 4월부터 지금까지 전곡선사박물관장으로 일하는 이한용 전곡선사박물관장이 알려주는 인류 진화의 34가지 흥미로운 비밀 이야기다.
고고학 이야기는 오직 전문가만이 할 수 있는 이야기다.
직접 발굴에 참여했고, 관련 학술연구 개최, 선사박물관 건립추진 등 실무와 책임자로써 경험을 바탕으로 풀어놓은 이야기는 그냥 즐겁고 유쾌하다.
바로 우리 조상들의 이야기다.
호모사피엔스에 관련한 진화 과정에 대한 이야기다.
기본적인 이론 설명은 물론이고 최신의 연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고고한 이야기를 통해 유구한 시간 속으로 쏘옥 빨려 들어갈 것이다.
이 고고학 이야기를 통해 내 자신 너무 큰 지식을 얻었다.
당장 좋은 것은 박물관을 찾아오는 시민들에게 이 이야기를 내 나름대로 해줄 수 있게 되었다는 점이다.
그것도 이 책에 소개된 맛깔스런 진화와 관련된 비밀스런 이야기를 섞어서 말이다.
갑자기 내 자신이 위대해진 느낌이다.
앞으로 틈이 나면 계속 읽을 것이다.
계속 휴대하면서 사랑할 것이다.
바로 우리 조상들의 이야기니까!
우리들 모두가 반드시 읽어야 할 소중한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