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를 쏟다
고만재 지음 / 마들렌북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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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만재 저의 커피를 쏟다를 읽고

우선 제목이 우습다.

아니 재미있다.

인정이 넘친다.

바로 사람들과의 살아가는 이야기가 있다.

이것이 오늘날을 살아가는 맛을 느끼게 한다.

우리가 바쁘다는 핑계로 또는 발달하는 전산화, 경제화 속에서 날로 왜소해져가는 사람의 맛이 아쉬울 때다.

솔직히 그렇다.

예전의 가족들의 풍성한 주고받음도 보기 쉽지 않다.

겨우 큰 명절 때 아니면 생일 등 일부 행사 아니면 오히려 지인들 보기보다 힘들다.

그렇다면 우리가 생활하면서 좋은 인연들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할 것이다.

인연이라는 것도 내 자신이 가만있어서는 절대 만들어지지 않는다.

내 자신이 활동해나가면서 먼저 배려하고 봉사하면서 먼저 관심을 가지면서 만들어가야만 한다.

저자가 이 책에서 보여준 그간의 운동 선생님으로, 또 작자로 살아오면서 만나 숱한 인연들에 대한 이야기들이 많다.

그래서인지 참으로 구수하다.

역시 우리 사람들의 냄새이기 때문이다.

바로 그 향기다.

비록 커피를 쏟았다 할지라도 서로 웃을 수 있고 서로를 위할 수 있는 사람의 향기 말이다. 그리고 그 인연 이야기는 소중하게 간직이 된다.

누구에게나 이야기가 된다.

돈독하게 이어지게 된다.

바로 사람 사는 사회의 끈질김의 버팀목이 될 수 있는 최고의 화두인 인연에 적극 도전해보았으면 한다.

삶속에서 쉼과 웃음, 여유를 가질 수 있는 다양한 사람들과 인연 고리를 엮어가는 기회를 먼저 만들어가도록 하자.

 "선행은 자리에 머물지 않고 공기 중에 떠돈다." 말과 같이 먼저 배려하면 반드시 그 이상의 것이 온다는 것은 확실하다.

먼저 주변에 손을 내밀고, 돕고, 베풀고, 어려운 일에 나선다면 더 따뜻하면서 사랑과 웃음이 활짝 핀 멋지고 아름다운 결과가 주어지리라 확신한다.

내 자신은 조그만 일이지만 격려 메시지를 활용하고 있다.

조그마한 직접 써서 만든 휴대용 메시지를 항상 지니고 다닌다.

그러면서 인연되는 사람들에게 바로 현장에서 직접 이름을 적어 그 자리에서 드린다.

깜짝 놀라면서 좋아하다.

버스를 탔다.

버스기사 뒷부분에 기사 이름표가 2장 부착되어 있다.

난 확인을 한다.

현재 기사님과 이름표 사진과 대조하여 맞는 이름을 확인한다.

그리고 그 이름을 메시지에 적어 중간 신호등에 대기할 때 기사님에게 "항상 수고하십니다. 신년 메시지입니다." 하고 드린다.

기사님이 깜짝 놀란다.

어떻게 자신의 이름을 알았느냐고 하면서 말이다.

그러면서 고맙다고 말씀하시면서 꼭 간직하겠다고 하신다.

제가 더 고맙다.

바로 조그마하지만 이렇게 인연을 만들어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지속적으로 사람향기 만들어가는 좋은 인연 도전하겠다.

이렇게 우리 인생은 어떤 마음으로 어떻게 만들어 가느냐에 달려있다 하겠다.

이왕지사 하루 주어진 시간은 어김없이 간다.

항상 긍정적인 마음으로 즐겁게 먼저 인사하면서 배려한다면 더 좋은 인정 넘치는 구수함이 묻어나는 사회가 되리라 확신한다.

좋은 인연을 통해서 좋은 사회를 만드는데 봇물이 되어 준 작가님에게 감사와 파이팅 외쳐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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