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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귀학 개론 - 세상 진지한 방귀 교과서
스테판 게이츠 지음, 이지연 옮김 / 해나무 / 2019년 10월
평점 :
스테판 게이츠 저의 『방귀학 개론』 을 읽고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다.
따라서 매일 무슨 책이든 대한다.
습관처럼 되었다.
어쨌든 책을 통해서 부족한 것을 채우고, 많이 느끼면서 더 나은 삶을 위해 노력하려는 과정을 사랑한다.
그러다보니 집에서는 물론이고 그 어디를 가든지 눈에 가장 먼저 띠는 것도 책들이다.
좋은 책들을 만나는 것도 삶속의 하나의 즐거움이라 할 수 있다.
책의 종류는 수도 없이 많다.
물론 관심여하에 따라 선호도다 다르겠지만 일단 무슨 책이든 좋아한다.
그 중에서도 역시 내 자신 인생사와 관련 있거나 앞으로 추구하고 싶은 내용 책들이면 더 좋다.
하지만 가끔은 전혀 생각하지 않은 내용들이 오히려 호기심과 함께 삶의 활력을 불러일으키기도 한다.
이 책 제목을 보면서 참으로 신기한 책이구나 하는 생각이었다.
아니 신기한 것은 아니다.
우리 사람들이 매일 생활하면서 필수적으로 먹는 식생활에 따른 반드시 일으키는 부산물로서 나오는 현상이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내놓고 이야기하기 그렇고, 소리 내서 공개적으로 과시할 수 없는 것이기에 더더욱 꺼리는 '방귀'를 다루는 책이었기 때문이다.
'어떻게 방귀를 가지고 한 권의 책을 만들 수 있을까?'라는 의구심을 가지고 책을 읽기 시작하였다.
정말 내 자신의 신체 안에서 이루어지는 여러 신비스러운 현상과 함께 방귀 화학, 방귀 생물학, 방귀 물리학, 방귀 심리학까지 저자인 열렬한 방귀 애호가이며 음식 탐험가인 스테판 게이츠 방귀 박사가 직접 알려주는 방귀의 모든 것을 알 수 있는 최고의 흥미 넘치는 독서시간을 통해 공부까지 하게 된 학습시간이기도 하였다.
내 자신도 먹는 것을 너무 좋아한다.
가리지 않는다.
하지만 나이가 들어가면서 조금 문제가 생겼다.
당의 수치가 높아진 것이다.
그러다보니 먹는 것을 신경 쓸 수밖에 없다.
특히 집사람은 철저하게 통제한다.
집안에서 먹는 식사와 반찬은 어김없다.
하지만 문제는 외식이다.
모임이나 행사시 밖에서 먹는 식사다.
집사람 눈에 벗어나는 곳에서 먹는 것에 자유롭게 먹다 보니 과식을 한다.
문제는 바로 과식 이후다.
방귀가 잘 나오지 않는다.
대변보기가 쉽지가 않다.
평소에는 어김없이 잘 나오던 방귀다.
하루에 정해진 시간에 잘 보던 대변이다.
그런데 이 규칙이 가차 없이 무너져버린다.
그저 그렇고 그런 것으로 알았던 방귀나 대변에 관한 개념이나 사람이 갖는 가치관 등에 대해 이 책을 통해 확실한 나만의 노하우를 가질 수 있어 행복하였다.
우선 방귀는 전적으로 자연스럽고 건강한 생리 현상이라는 점이다.
그렇다면 오히려 소화가 잘 된다는 건강한 장을 가졌다는 자신감을 가지면 좋겠다.
방귀가 나오기까지는 결국 음식이 우리 몸속으로 들어가 소화과정을 통해 고약한 냄새를 풍기기까지는 말 그대로 과학에서 태양에서 수소 핵융합으로 만들어진 빛 에너지가 식물의 광합성을 통해 음식으로 바뀌듯이 방귀가 만들어지는 과정은 그 자체가 우주와 태양, 지구, 생태계, 인체를 모두 안고 있는 하나의 대서사시라 할 수 있다.
따라서 우리 모두는 이렇게 해서 나오는 방귀를 사랑했으면 한다.
정말 흥미롭게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자신의 몸과 함께 방귀도 사랑할 수 있도록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