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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스비 선생님의 마지막 날 ㅣ 미래인 청소년 걸작선 61
존 D. 앤더슨 지음, 윤여림 옮김 / 미래인(미래M&B,미래엠앤비) / 2019년 8월
평점 :
존 D. 앤더슨 저의 『빅스비 선생님의 마지막 날』 을 읽고
초, 중, 고 학창시절을 누구나 거친다.
참으로 모든 것을 다 내놓고 함께 했던 소중하고 특별했던 인생의 한 구역으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물론 환경이나 위치에 따라 다녔던 학교의 모습이 다르기는 하였지만 나름대로 특별한 그래서 더더욱 아름다운 추억과 이야기들을 간직하고 있다.
당시는 비록 힘이 들고 어렵기도 했지만 시간이 지나 돌이켜 보면 한없이 그립기만 한 것은 바로 순수한 마음으로 임했던 학창시절이었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해본다.
특히 친구간의 관계도 그렇지만 선생님과의 인연들은 더더욱 가슴으로 남아 평생을 고이 남아 있기에 충분하다.
그 만큼 어리고 자랄 때에 선생님의 특별한 관심과 주는 한마디 격려는 머리에 각인이 되어 평생을 교훈으로 삼는다.
내 자신도 하늘이 주는 특별한 소명으로 교사가 될 수 있었고, 나름대로 31년을 혼신 다해 임했었다.
고루 관심을 가지려 노력했었고, 특히 힘과 용기를 주기 위해 더 많은 힘과 시간을 투자한 시간이었다.
이런 이렇게 노력을 했기에 퇴직을 한 지금 가장 눈에 선한 제자들 모습들은 바로 그런 학생들의 모습들이고 지금 열심히 자신의 꿈과 목표를 이루어 내면서 당당하게 열심히 생활하고 있으리라는 확신이다.
이 소설 제목을 보고서 뭔가 특별한 선생님이구나! 하는 생각이었다.
역시였다.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어야 하지만 인생사에서는 일어난다는 사실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모두는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해야만 한다.
빅스비 선생님은 벌써 남달랐다.
많은 선생님이 계시지만 학생들을 챙기고 개별적으로 인정해주고 바라보고 관심 가져주고 격려해주는 그 자체가 달랐다는 것이다.
학생들에게는 그것이 최고의 포인트다.
가장 예민할 때, 가장 갈등이 심할 때, 선생님이 불러서 관심과 해주는 한마디는 커다란 힘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책에서 나오는 세 명의 학생들, 바로 괴짜 삼총사인 토퍼와 스티브, 브랜드는 빅스비 선생님으로부터 나름대로 격려와 인정을 통해서 힘을 얻은 학생들이다.
그런데 담임인 빅스비 선생님이 여름방학을 한 달 앞둔 어느 날, 담임 선생님이 췌장암 투병으로 남은 학기를 함께할 수 없음을 반 아이들에게 알리면서, 선생님이 학교에 마지막으로 나오는 다음 주 금요일에 송별회를 열기로 한다.
허나 송별회가 있는 월요일 아침, 선생님의 영상 메시지로 아이들에게 전달된 것은 선생님의 건강 악화로 입원하는 바람에 송별회에도 참석할 수 없다는 것이었다.
괴짜 삼총사인 토퍼와 스티브, 브랜드는 이렇게 조용히 빅스비 선생님과 작별할 수 없다는 생각을 한다.
주말에 선생님이 입원 중인 병원으로 찾아가 조촐한 송별회를 열기로 하지만 갑자기 선생님이 금요일 머나먼 보스턴의 대형 병원으로 이송된다는 첩보를 입수한다.
따라 결국 삼총사는 금요일에 등교하는 척 하고 수업을 빼먹고 드디어 병원으로 찾아가기로 결심하고, 감행한다.
학생이기 때문에 '지구에서 머무는 날이 딱 하루 남아 있다면?' 내 인생의 선생님을 위한 아주 특별한 송별회를 위한 삼총사의 작전기록이다.
유머스러움과 함께 따뜻한 마음을 물씬 풍기게 만드는 진짜 인생 탐험과 인간존엄의 과정을 다 느낄 수 있게 만드는 감동적인 소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