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퇴근 후, 한 접시 요리 - 오롯이 나를 위한 시간, 쉽게 그리고 근사하게 ㅣ 퇴근 후 시리즈 1
김수진 지음 / 리얼북스 / 2019년 7월
평점 :
김수진 저의 『퇴근 후, 한 접시 요리』 를 읽고
남자와 요리! 하면 왠지 전혀 맞을 것 않지만 꼭 필요도 하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어차피 먹는 것은 사람에게는 만고불변의 법칙이다.
먹지 않으면 활동할 수 없다는 전제하에 먹는 것을 조금은 근사하게 맛있게 먹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 것인가 하는 차원에서도 예전에 갖고 있는 생각에서 과감하게 벗어나야 한다. 내 나이 육십 오세다.
아주 적은 나이는 아니기 때문에 옛 전통과 생각에 많이 절해있는 편이다.
당연히 밥과 요리는 아내가 해주는 분업을 선호한다.
그러다보니 내 자신이 특별하게 만드는 요리는 없다.
물론 라면 등은 예외지만... 노력을 하려 하지 않는 것이다.
지금은 퇴직을 하여 자유로운 시간을 갖고 있지만 직장이 있을 때와 마찬가지로 별도 도전의지를 갖고 노력도 하지 않았다.
하지만 식성은 좋아서 가리지 않고 무슨 음식이든지 잘 먹는다.
따로 반찬이나 음식 타령은 하지 않지만 가끔 먹고 싶은 음식이 있을 때도 있지만 자신 있게 이야기하기가 쉽지가 않다.
바로 이러할 때 아쉬운 점이 내 자신이 요리를 할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 적은 있었다.
그러나 대개 생각으로 끝나 버렸다.
최근 공공프로그램 중에 성인남성을 대상으로 음식요리 만들기도 있는데 인기가 좋다는 이야기도 들었다.
어쨌든 먹는 것을 생각한다는 자체는 항상 즐거운 법이다.
이런 저런 생각하던 차에 내 손안에 들어 온 책이 <퇴근 후 한 접시 요리>다.
이 책에는 지친 현대인들이 따뜻하고 맛있는 한 끼를 부담 없이 만들 수 있도록 37가지 '원 플레이팅' 요리를 소개한다.
오롯이 나에게만 집중할 수 있는 나만의 시간에 위로가 되는 음식, 친구와 가족들과 나눠 먹으면 배로 맛있는 파티 음식, 사랑하는 사람들과 나의 건강을 위한 건강한 밥상까지 5년 동안 5천 번의 밥상을 차린 작가의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놀랍도록 간단하고, 따라 하기 쉽게 담겨있다.
물론 사람에 따라 식성이나 분위기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맞는 요리를 선택하여 참고하면 될 것이다.
책에 소개한 내용을 기본으로 하여 얼마든지 더 맛있는 요리로 만드는 것을 독자들이 몫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집은 세 딸이 있다.
두 딸은 결혼하여 서울에 거주하고 있다.
막내는 미혼으로 큰 딸과 함께 살고 있다.
우선 내 자신은 아내와 함께 이 책에 소개하고 있는 요리 중에 "차돌박이 된장찌개"를 시범으로 해 먹었다.
내가 책에 소개한 내용들을 일일이 소개하면 아내가 실제 요리로 실천하는 식으로 해서 만든 "차돌박이 된장찌개"에 한 끼 식사는 최고 진수성찬의 맛일 수밖에 없었다.
함께 어울려 만든 요리로 직접 먹는 식사야말로 행복함 그 자체였다.
이런 식으로 책에 소개한 요리들을 가끔씩 해 먹기로 하였다.
그리고 서울에 있는 우리 딸들에게 이 책을 보내고 소개하여서 직접 요리를 해서 먹도록 해야겠다는 생각이다.
요즘 경향들이 많이 집에서 식사를 직접 하지 않고 밖에서 해결하는 경향이 많다고 아내가 걱정을 하는 것을 들었다.
직접 하는 요리를 통해서 가족의 건강과 함께 행복을 추구할 수 있다면 최고의 웰빙을 향한 우리가 가져야 할 자세라 생각하면서 강력하게 자각을 촉구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