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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라는 단 하나의 이유 - 이방인 안겔라의 낯선 듯 다정하게 살기
김지혜 지음 / 파람북 / 2019년 6월
평점 :
김지혜 저의 『인간이라는 단 하나의 이유』 를 읽고
사람이 한곳에 계속 생활하게 되면 그곳이 모든 것임을 인식할 수밖에 없다.
결국 '우물 안 개구리'라는 폐쇄적인 사고와 함께 좁은 생활패턴을 지닌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개방적인 사회변화나 여러 인과관계에 대해서도 회피나 거부하게 된다. 솔직히 세계화 시대에 있어 어려워질 수밖에 없다.
따라서 가정에서 교육 환경이나 여러 여건 개선 등을 통해서 적응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최근 가족과 함께 여행이나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많은 체험을 통해 적응을 하기 때문에 변화 속도가 빨라서 다행이라 생각은 한다.
또한 각종 정보통신기기 발달로 인하여 스스로 노력으로도 얼마든지 가능한 세상이다.
개인적인 도전으로 유튜브, 기사 자격증 획득도 가능하다.
그리고 좋은 책이 나오면 책을 통해 각종 앞서가는 정보를 빨리 자기 것으로 만드는 노력도 기울이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이 책은 우리 한국인에게 여러 의미를 던지고 있다.
왜냐하면 한국에만 살고 있다고 하면 도저히 느낄 수 없는 외국(독일)에서 살면서 느낀 여러 감정들을 저자가 직접 표현하여 발표한 글이다.
저자가 페이스북 편지글로 한국 사회에 뼈아픈 질문을 던진 음악가 김지혜의 지극히 사적인 공존법 인간답게 산다는 것에 대한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저자 김지혜가 한국을 떠나 머나먼 독일에서 이방인으로 산지도 벌써 10여 년. 한국인과 독일인 사이에서 다양한 경험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새로운 눈과 여유를 선물 받았다는 그. 그런 그가 말하는 인간답게 산다는 것이 과연 무엇인지 궁금하다.
상위 몇 퍼센트를 제외한 나머지 대다수의 보통 사람들은 지금 어떻게 살고 있는가?
우리 사회는 다수가 아닌 소수가 행복한 사회로 나아가고 있지 않은가?
다수가 안전하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최소한의 안전망을 우리 대한민국 사회는 갖추고 있는가?
당연한 것이 당연하지 않은 세상을 향한 음악가 김지혜의 당찬 메시지에 귀를 기울여보자. "인간 세상에서 천국을 만드는 일은 불가능해도 최소한 지옥을 면하는 길은 가능하지 않겠는가?"
이러한 이야기는 우리가 직접 체험하지 않고서는 들을 수 없는 귀한 이야기다.
그래서 듣고 새길 필요가 있다.
오늘날의 세계는 닫힌 세상이 아니다.
활짝 열려 있기 때문이다.
이방인으로서 아들과 함께 독일에서 10여 년을 살면서 글을 쓰고 음악을 만드는 작가이자 음악가 김지혜가 살아가며 느낀 여러 이야기가 담겨있다.
단순히 독일 생활 적응기가 아닌, 독일 혹은 한국사회에 대한 사색, 낯선 곳에서 힘이 되어주는 따뜻한 사람들의 이야기들이 가득 담겨 있다.
함께 하는 가족들, 독일에서 바라보는 한국 사회, 이방인의 시선으로 보는 독일 사회, 저자가 독일에서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까지 크게 4장으로 나누어져 있지만, 전체가 모두 이방인 안겔라 저자의 낯선 듯 다정하게 살기의 따뜻한 마음이 담겨 있는 글들이라 편안한 마음으로 읽을 수 있다.
특히 저자의 마지막 글귀가 마음을 울린다.
"저 같은 평범한 사람들이 서로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같이 웃고, 같이 울며, 공감해 나갈 때 좀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갈 힘이, 부조리한 세상을 바꿔 나갈 힘이 생긴다고 믿습니다. 제가 겪은 일들을 있는 힘을 다해 털어놓는 이유입니다."(296p)
그렇다.
우리는 결국 이방인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이다.
그리고 우리 모두는 오늘 하루도 인간답게 살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렇다면 현재를 감사하면서 함께 살았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