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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석을 따라 제국에서 민국으로 걷다 - 3.1운동부터 임시정부까지 그 길을 걸은 사람들 ㅣ 표석 시리즈
전국역사지도사모임 지음 / 유씨북스 / 2019년 4월
평점 :
품절
전국역사지도사모임 저의『표석을 따라 제국에서 민국으로 걷다』를 읽고
올해부터 의미 있는 일에 참여하고 있다.
그것은 국립광주박물관도서관에 자원봉사자로서 월요일에 하루 참여하고 있다.
퇴직하고부터 자유로운 몸이 되어 아침에 출근할 곳이 없다가 월요일은 출근하기 위해 서두르면서 일찍 집을 나선다.
집에서 도보로 출근한다.
걸어 약 30분 조금 못 걸린다.
서늘한 아침 기온에 떠오르는 햇살을 맞으면서 걷는 길이 그렇게 좋을 수가 없다.
박물관에 도착하면 태극기가 맞이한다.
전면에 대형 대한민국국기가 게시되어 있다.
바로 올해가 대한민국 100년이 되는 것을 기념하기 위한 계시다.
그리고 들어가면 로비에 별도 두 개의 안내대를 설치하고서 "대한민국 100년, 역사를 바꾼 10장면"이라는 주제로 이와 관련한 각종 자료들을 직접 게시하여 보도로 하고 별도 유인물을 제작하여 공부할 수 있고, 참여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일회성이 아니라 시리즈물로서 앞으로 5회 계속 게시할 예정이라 한다.
직, 간접적으로 참여하게 된 박물관 봉사활동과 함께 만나게 된 우리나라의 독립운동의 100주년의 뜻깊은 올해의 시간에 우리 독립운동의 표석으로 백 년 전 혁명의 현장을 목격하면서 그 흔적과 함께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는 자체만으로 매우 행복한 시간이었음을 고백한다.
물론 그간 개략적인 내용만 알고 있을 뿐 구체적인 내용에는 솔직히 많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이런 내 자신에게 좋은 기회가 주어졌다는 그 자체만으로도 최고 기회였다.
그래서 학생의 시절로 돌아가는 기분으로 임하였다.
더 즐거운 마음으로 임하니 훨씬 더 쏘옥 들어옴을 느꼈다.
내용 자체가 교과서적인 내용보다는 실제 현장에서 배우는 독립운동사이기 때문에 더더욱 생동감이 넘쳐났다.
3·1독립운동의 만세시위 현장, 무장 의거 현장, 독립운동 지도자들의 공간, 독립운동 단체들의 공간 그리고 일제 침탈의 현장 등 이 책에 실린 표석 54개와 테마별 표석 답사지도 8장으로 쉽게 찾아가 살아 있는 독립운동사를 목격할 수 있다.
또한 만세시위자부터 무장투쟁가, 계몽운동가, 여성운동가, 대한외국인까지 그들의 혁명 현장 기록은 사진 179장과 주석 537개 등 풍부한 자료와 해설을 통해 역사 초보자도 쉽고 재밌게 읽을 수 있다.
특별히 좋았던 것은 개인이 쓰면 한계점이 존재할 수 있으나 역사 문화가 살아 숨 쉬는 현장에서 활동하는 역사지도사들의 전국 모임인 전국역사지도사모임 단체에서 회원들이 직접 활발하게 활동하면서 직접 기록한 기록물이기 때문에 훨씬 더 자료에 세밀함과 생동감이 넘친다.
이제는 막연한 생각이나 지식에서 과감하게 벗어날 필요가 있다.
이 의미 깊은 기록을 통하여 확실한 자신만의 실력으로 만들었으면 한다.
그리고 자기 지역 또는 근거리의 표석이 있다고 한다면 직접 가서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
내 자신의 체험을 통해서 내 것으로 만드는 과정이 최고의 나 자신을 만들기 때문이다.
대한민국 100년을 맞아 이제는 당당하게 그 일원으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자기 자신의 모습을 만들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