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개츠비 비주얼 클래식 Visual Classic
프랜시스 스콧 피츠제럴드 지음, 반지 그림, 서민아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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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콧 피츠제럴드 저의 위대한 개츠비를 읽고

내 나이 육십 오세가 되었다.

아주 오래 전에 대했던 작품들 솔직히 기억에 가물거리는 경우가 많다.

나이가 들었다는 것이다.

예전에 참으로 쉽지 않은 환경이었지만 그래도 나름 열심히 살려고 했던 시간이었다.

그런 가운데에서도 공부도 독서도 했던 추억들이 새삼 그립다.

지금 많이 여유가 생겼고, 자유로워졌는데도 더 시간을 갖지 못하는 것은 왜 일까?

반성을 해보아야 한다.

이러할 때 옛 시간을 떠올리면 좋은 작품을 대한다면 더욱 더 좋은 시간이 되리라는 생각이다.

미국 현대 문학의 걸작 위대한 개츠비소설을 읽었다.

1차 세계 대전 후 '아메리칸 드림'의 좌절로 인한 미국의 환멸, 부와 지위에 집착하는 허영에 찬 사회의 도덕적 실패를 예리하게 포착한 F. 스콧 피츠제럴드의 작품이다.

반지 작가의 섬세한 일러스트와 함께 비주얼 클래식으로 새롭게 탄생한 현대식으로 만든 작품이어서 마치 현재에서 1920년대 당시로 되돌아가 읽는 듯한 느낌으로 읽을 수 있어 더욱 더 좋은 분위기였다.

배경은 제 1차 세계 대전 후 '아메리칸 드림'의 좌절로 인한 미국의 환멸, 부와 지위에 집착하는 허영에 찬 사회의 도덕적 실패를 예리하게 포착하고 있다.

1920년대의 물질적 풍요를 누린 시대 모습답게 그 실상을 보여준다.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중서부 출신으로 닉이다.

증권업을 배우러 뉴욕 외곡의 웨스트그로 와 삶을 시작하는데 바로 이웃인 개츠비를 만난다. 그런데 자신과는 달리 말로 할 수 없을 정도로 엄청난 부자인 개츠비 집에서는 늘 호화로운 파티의 화려한 불빛들이 넘쳐난다.

그리고 이어지는 인연들...우연히 친척인 데이지가 개츠비의 첫사랑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그녀와의 만남을 주선한다.

데이지는 이미 결혼해 남편과 아이가 있었지만, 개츠비는 데이지의 마음을 돌리려 한다.

가난하다는 이유로 데이지 는 그와의 약혼을 파혼했지만, 개츠비는 그녀에게 어울리는 남자가 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부자가 된 것이다.

그렇지만 결국은 또 죽음으로 마무리가 이어지게 된다.

사람이 살아가는 데 있어서 그 가치를 어디에 두고 매진하느냐는 중요한 것 같다.

개츠비는 가난하다는 이유로 자신을 버린 여자를 위해 인생을 걸었다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어느 무더운 여름 밤 모두 함께 뉴욕에서 돌아오는 길에 데이지가 개츠비 차를 운전하면서 도로로 뛰어드는 남편의 정부를 발견하고 치여 죽이고 만다.

데이지 남편 톰은 범인을 개츠비라 오해하고 결국 죽음에 몰아넣는다.

데이지는 개츠비의 장례식에도 참석하지 않고 남편과 여행을 떠나버린다.

그렇다면 이게 무엇인가?

결국 돈 때문에 자신을 버린 여자를 위해 인생을 건 남자의 모습이란 말인가?

아니다.

개츠비는 나름 노력해서 부와 명성을 얻었고 사랑했던 여인을 다시 만났다.

그리고 사랑하는 그녀를 되찾았다고 생각했기에 기꺼이 죽음도 맞이했다고 생각한다면 개츠비의 생은 위대했다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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