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에서 앎으로 앎에서 삶으로 - 앎이 곧 삶이 되는 옛사람의 공부법
문현선 지음 / 책과이음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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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현선 저의 삶에서 앎으로 앎에서 삶으로를 읽고

우리의 삶속에서 앎이 참 중요하다는 생각을 해본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그 앎을 바로 실천으로 하는 삶이다.

이제는 나이가 어느 정도 들었다고 회고해본다.

물론 요즘 시대로 이야기하면 육십 대 중반이면 중년이라고 하면 앞으로 적어도 20-30년이 더 남았기 때문에 한참이라 할 수도 있다.

그래서 더더욱 중요하다고 할 수도 있다.

어쨌든 쉽지만 않은 삶이었다.

그래도 나만의 앎을 위해 꾸준히 도전을 해온 삶이었고, 나름대로 보람도 획득한 시간이었다.

인간에게 주어진 일정 단계에서 어려움을 극복하려는 삶속에서는 남보다는 다른 사고와 행동이 필요하였다.

여러 갈등과 함께 나름의 좌절을 겪기도 하였지만 그래도 잘 이겨낼 수 있었던 것은 주변의 좋은 사람들을 만났던 덕분이 아닌가 생각을 해본다.

그리고 역시 가진 것이 없었고, 많이 부족함을 채워주웠던 좋은 책을 가까이 하려 했던 내 자신의 강한 의지와 자세 덕분이다.

이런 모습이 결국 하나하나 어려움을 이겨 나갔다.

쉽지 않게 중학과 고등학교 배움을 마쳤다.

대학은 진학할 수 없었다.

졸업과 동시에 바로 취업하여 현장에서 일을 하였다.

배움을 하고 싶어 방송통신대 등록을 하였고, 군대를 갔다.

복무를 마친 후 통신대 공부를 하였다.

그래도 더 하고 싶어 스물일곱에 야간대에 진학하여 공부를 하였는데 야간에 처음으로 교직과정이 개설되어 신청하여 자격을 이수하였다.

그리하여 졸업과 동시에 중학교 현장에서 학생을 가르치는 교사로서 임하였다.

힘들게 배우는 과정에서 가르치는 입장으로 돌아와서 우리 학생들에게 내가 해왔던 위치에서 정말 당당하게 임하여 자신만의 소중한 꿈과 목표를 향해 열심히 임할 수 있도록 돕자는 마음으로 성심성의껏 임해왔다.

앎을 삶으로 실천해왔던 시간이었다.

어떻게 읽을 것이고, 어떻게 배울 것이고, 어떻게 쓸 것이고, 어떻게 익힐 것이고, 어떻게 나아갈 것인가? 를 학교 현장에서 30여 년간을 몸소 배움과 함께 실제 몸으로 행했던 내 자신을 돌이켜보면서 이 의미 깊은 책을 읽었다.

나만의 모든 것을 바치려 노력했던 삶이기에 지금 돌이켜보아도 뿌듯했던 시간들이었다.

그래서 후회가 없었던 삶이다.

아침 5시에 일어나 모닝콜을 한다. 약속한 학생과 전화를 통해 아침인사를 하면서 아침 할 일을 이야기한다.

오늘 할 일을 간단히 생각하면서 학교 갈 준비를 한다.

아내는 아침 식사 준비를 시작한다.

식사를 먹고서 학교로 이른 출근을 한다. 가장 빨리 교문을 통과 한다.

630분경이다.

교무실에 들어가면 내 자신을 정비한다.

경구가 적힌 어깨띠를 맨다.

요일별 문구가 적힌 목걸이를 건다.

손에 청소용 집기와 통, 분필을 들고서 27개 교실을 돌면서 칠판 오른쪽 상단에 오늘 날짜와 함께 학생들에게 꼭 필요한 경구를 적는다.

다니면서 쓰레기를 줍는다.

다 끝나면 교문에 서서 직원과 전체 학생들을 인사로써 맞는다.

수업과 일과에 임한다.

시험이나 생일 등 행사가 있으면 전체 학생에게 격려 메시지를 만들어 배부한다.

쉽지 않은 일들이었다.

그러나 즐겁게 행했기 때문에 할 수 있었다.

결국은 이 책에도 여러 번 반복되어 나왔지만 배움이란 바로 실천이라는 사실이다.

내 자신 정말 한참 배워야 하는 시절 참으로 어려운 과정이지만 힘들고 남자로서 눈물도 흘렸지만 이를 잘 극복하면서 책을 읽고 글을 쓰면서 공부의 참뜻을 알았다.

그리고 실제 삶에 구현하였다.

그래서 보람이 있었다고 확신한다.

앞으로 남은 시간들도 이런 마음으로 남을 위한 봉사의 자세로 열심히 임하려 한다.

광주국립박물관 자원봉사자모집에 지원하였는데 뽑혀 봉사하게 되어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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