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의 마지막 공부 - 마음을 지켜낸다는 것 다산의 마지막 시리즈
조윤제 지음 / 청림출판 / 2018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조윤제 저의 다산의 마지막 공부를 읽고

최근 마음이 조금 어수선하였다.

그 이유는 우선 가까운 지인들이 저 세상으로 먼저 갔다.

고향의 초딩 친구가 또, 고딩 친구가 가족 중에서도 한 살 위인 처형이 유명을 달리 했다. 물론 지병이 발발한 경우이지만 현대 의학으로도 어쩔 수 없다고 하니 너무 아쉬웠다.

그리고 내 자신 무릎 부분이 아파서 한의원을 다니면서 침술로 치료를 받고 있지만 아직도 완치가 되지 않고 있다.

감기로 가래, 콧물로 열흘 이상을 혼을 치러야만 했다.

내과 병원과 대학병원 신경과 치료를 받았다.

그러면서 참으로 연약한 것이 우리 인간임을 깨닫기도 하였다.

이러다보니 평소 잠을 11시 경에 자면 아침 6시 못되어 일어나게 된다.

그런데 마음이 편찮다 보니 잠을 자더라도 꼭 중간에 깨어나면서 잠시 잠이 안 오면서 책을 보게 되었다.

이 시간을 이용해서 정독을 한 책이 바로 다산 정약용, 퇴계 이황, 정조 이산 등이 마음을 지켜내기 위해서 읽었다고 하는 이 책심경을 읽게 되었다.

솔직히 그 동안 우리 동양의 고전으로 알고 있는 공자, 맹자로 이어지는 유학의 여러 경전에 대해서 그 개요 정도만 알고 있었는데 이 책을 통해 그 흐름의 과정과 함께 그 맥을 짚어 볼 수 있어 너무나 유익한 시간이었다.

그리고 중요했던 것은 이런 우리 조선 왕조의 지적 거인들이 공부의 마지막에서 도달한 깊은 경지, 마음 고전의 '끝판 왕'이자 지금은 잊힌 조선 최고의 베스트셀러, 심경이 이야기해주는 마음을 다시 찾는다는 것의 내용을 확실하게 확인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 너무 좋았다.

솔직하게 최근 많이 아픔으로 어수선하였고, 물론 나이도 육십 대 중반에 들면서 자꾸 주변에서 유명을 달리하는 지인들의 모습 등을 보면서 심란한 마음이 어느 정도 가라앉는 느낌을 받기도 하였다.

 "이 책을 끝으로 더 이상의 공부는 없다!", "언젠가부터 우리는 마음을 삶에서 버려야 하는 거추장스러운 것으로만 여기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나답게 살기 위해서는 마지막까지 마음을 지켜내야만 합니다."라고 하면서 마음을 공부하면서 마음을 지켜내기 위해서 노력했던 다산 정약용의 마지막 공부 책은 우리 모두에게 너무 많은 교훈을 생생하게 전해주고 있다 할 수 있다.

심경心經은 이름 그대로 '마음'에 대해 다룬 유교 경전이다.

편찬자는 중국 송 시대 학자인 진덕수로, 사서삼경을 비롯해 동양 고전들에서 마음을 다스리는 법에 대한 정수를 엄선해 엮은 다음 간단한 해설을 덧붙였다.

책에는 위대한 문장 37개를 3부로 나눠 해설하고 있다

 1, 약동섭천-당당함은 삼가고 반추하는데서 나온다.

 2, 거피취차-이상에 취하지 말고 일상에 몰두하라.

 3, 전미개오-껍질에 갇히지 말고 스스로의 중심을 세워라 이다.

공부의 종착지인 심경에 대해서 다산은 "나의 생은 헛돈 게 아닌가 하니, 삶이 다하는 순간까지 스스로에게 그 빚을 갚고자 한다. 지금부터 마지막 순간까지 마음을 다스리는 데 온 힘을 다함으로써, 그간의 공부를 심경으로 매듭짓고자 한다. , 능히 실천할 수 있을까!“ 이다.

결국 나의 마음이 제일 중요한 것 같다.

나의 마음이 바뀌면 모든 것이 바뀌기 때문이다.

모든 것의 시작도 결국 나 자신의 마음에서부터다.

이런 인생 최고의 진리와 지혜를 가장 확실하게 알게 되고, 나의 것으로 만들어 준 이 의미 깊은 좋은 책을 적극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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