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5500만원으로 작은 식당 시작했습니다
김옥영.강필규 지음 / 에디터 / 2018년 11월
평점 :
김옥영, 강필규 저의 『5,500만원으로 작은 식당 시작했습니다』 를 읽고
한 달에 많이 갈 때는 열 번쯤 외부 식당에 간다.
전부 다른 메뉴에 각기 장소도 다르다. 분위기는 물론이고 식당 주인과 종업원 등 모든 내용들이 눈에 선하게 비춰지면서 알게 모르게 평가를 하게 된다.
그러면서 음식 맛과 함께 '다음에 또 와야겠다.', '소개해야겠다.'라고 생각하기도 한다.
그 먹는 것은 우리 사람에 있어 중요한 3대 덕목 중 하나이다.
그렇지만 가는 음식점들은 대략적인 이런 느낌으로 알고 그대로 넘어가버린다.
그리고 내 자신이 원해서 가족과 함께 외식하는 경우는 그리 많지 않고, 대개는 모임이나 단체에서 정하는 대형식당을 많이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이번 특별한 작은 식당 관련 책을 만나 아주 흥미로우면서도 여러 가지 배우고 뜻깊은 시간을 가질 수 있어 책을 읽는 내내 행복하였다.
40대 중반 부부가 내내 골목 식당에서 시작해 키워나가는 작은 식당 창업과 운영 이야기였기 때문이다.
그런데 내 자신 식당 창업이나 장사를 할 계획은 없지만 그래도 날마다 보고 대하는 식당의 모습들이기 때문에 식당이라는 사업을 시작할 계획을 세워서 준비에서 창업과정, 가계이전, 영업현황, 현재 모습 등의 모든 것이다.
이렇게 작은 식당을 시작하기 위하여 하나에서 열까지 거의 모든 것을 어머니의 손길처럼 안내하고 있는 책자는 없으리라고 본다.
따라서 식당을 포함하여 어떤 영업을 하든지 간에 이 책을 통해서 시간을 갖고 섬세하게 읽고서 준비한다면 분명코 멋진 영업의 출발이 되리라는 확신을 해본다.
어쨌든 전혀 다른 전공을 하여 각자 길을 가던 남녀가 만난다.
조선공학을 전공하고 요리를 공부하여 한식요리사 자격증을 따 요식업에 종사하는 요리사와 일어일문학과 문예창작을 전공하여 책을 만드는 출판 편집자 일을 하는 사람이 동갑내기로 결국 결혼하여 한 쌍이 된다.
삼십 마지막 해에 각자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상권 없는 후미진 곳에 8평짜리 골목 식당으로 시작해 자리 잡고 성공하기까지 두 번의 변화, 그리고 세 번째 식당 이야기를 통해 식당 만들기와 운영 법 등 장사꾼의 삶을 맛볼 수 있는 생활 속의 모든 것들이 맛깔나게 다 들어 있다.
내가 살고 있는 곳은 전라도 광주이기 때문에 [두 번째 부엌]의 맛깔스런 음식 맛을 직접 맛볼 수는 없지만 그 음식맛보다도 더 안주인의 맛있는 글 솜씨가 책 전편에 걸쳐 펼쳐 있다. 그래서 이 책은 처음 식당을 시작하는 이들을 위한 작은 식당 입문서일 뿐 아니라 우리 보통의 일반 독자들에게 얼마든지 최고의 좋은 읽을거리로서도 훌륭한 책임을 나는 확신한다.
그리고 요리군인 바깥사장과 안주인인 안사장 부부의 배려와 넘치는 사랑 모습은 너무 감동적이다.
몸과 머리와 마음으로 일하는 즉 건강해야만 더욱 더 맛있는 요리로서 더 좋은 식당을 운영할 수 있다는 신조가 너무나 멋지다.
마지막에 제시한 로뎅의 말이 너무 가슴에 남는다.
"세상 모든 경험은 정말 쓸 데 없는 것이란 없다. 그것을 잘 활용만 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