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명하게 세속적인 삶
복거일 지음 / KD Books(케이디북스) / 2006년 12월
평점 :
품절


 

복거일의 『현명하게 세속적인 삶』을 읽고

사람이 생활하는 이 세상의 모습은 절대 혼자 살아갈 수가 없고 더불어 살아가야만 하는 것이 우리의 생활인 것 같다. 물론 특별한 경우도 다양한 경오로 많이 존재하겠지만 대체적으로 보통 사람들과 같이 어울려 살아가는 방식이 가장 무난하리라고 생각을 해본다. 그러나 이런 보통 사람들과 어울려 살아가는 그 자체 속에서도 자기만의 독특함은 유지해가면서 살려나가는 것도 하나의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을 해본다. 바로 이러한 점이 현명하게 세속적인 삶이라 생각을 해본다. 이 책은 저자의 다양한 편력과 함께 무궁무진한 자체 노력을 통한 지식의 글 내용들을 다루고 있다. 모든 것들이 저자가 직접 체험하고 확인하고 생각했던 내용들을 정말 깔끔한 문체로 조리 있게 읽는 이로 하여금 고개를 끄떡이게 하는 설득력이 갖추어져 있는 것이다. 이런 글을 쓴다는 것 자체는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저자의 해박한 지식과 이론과 실천력의 바탕의 용기가 없다면 더더욱 어려울 것이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읽어서 같이 공감을 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내 자신도 이런 기회를 통해서 많은 공부를 하는 시간으로 만들어 가리라는 각오로 책을 펼쳤고 열심히 읽었다. 주제 하나하나가 모두 마음에 와 닿았으며 감히 내 자신이 생각하지 못한 점을 그렇게 잘 표현을 해주고 있는지 많은 감탄을 할 수밖에 없었다. 따라서 이 책은 한 번 보고 사장 시킬 책이 아니라 항상 곁에 두고 수시로 꺼내 보면서 생각해보고 고민해보고 행동해보는 그런 기회가 되었으면 하고 내 나름대로의 생각을 해본다. 크게 세 부분으로 짜여져 있다. 1 부는 나무타기의 비결이라는 주제로 14편의 글인데 역시 사람의 됨됨이를 알아 볼 수 있는 가장 기본은 효도로부터 시작하여 우리의 인간관계를 주로 다루었고, 2부에서는 예술은 사소한 것이다. 라는 주제로 13편의 글인데 우리가 살아가면서 역시 중심은 각 자 자신이어야 하며, 각종 실수나 사고도 가볍게 여기는 것에서부터 일어난다는 교훈을 주고 있다. 예술에 대한 감회도 담담하게 회고하고 있다. 3부는 비명과 수의라는 주제로 23편의 글을 담고 있다. 모두 다 깊은 의미를 담고 있는 내용을 담고 있다. 결국 하루하루의 충실함이 쌓여서 미래의 좋은 결실로 갈 수 있다는 말에 적극 공감을 하면서 미래를 위한 준비도 결국은 본인 스스로가 끊임없이 성장을 멈추지 않도록 노력해가는 길뿐이란 것이다. 내 자신 나이 오십이 넘었다. 나도 이런 유형의 책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해보았다. 교직 끝날 때까지 열심히 준비하고, 공부하고, 노력하여서 좋은 교훈을 줄 수 있는 좋은 책 만들기에 도전하겠다는 하나의 목표를 다시 다졌다는 의미에서도 이 책읽기는 큰 의미가 있었다. 좋은 책을 내어 준 저자와 출판사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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