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제주 이야기 - 세종도서 교양부문 선정작 책고래아이들 14
김하늬 외 지음, 김윤이 그림 / 책고래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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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영 외 저의 『아름다운 제주 이야기를 읽고

올 여름 딸을 결혼시키고서 아내와 함께 제주로 여행을 갔었다.

예전에도 여러 번 갔었지만 색다른 감정으로 둘러 본 제주는 여전히 아름다웠다.

우리나라이면서도 육지에서는 볼 수 없는 이국적인 느낌을 맛볼 수 있는 최고의 아름다운 섬 제주는 특별한 관광지였기 때문이다.

그래서 23일 간의 추억은 더욱 더 기억으로 남는 시간으로 간직되었다.

그런데 이 책에 담겨 있는 아름다운 섬, 제주가 간직한 신비롭고 찬란한 여섯 편의 이야기는 전혀 듣지 못했던 이야기여서 너무 신기했다.

아니 이야기를 읽고 나서는 당장 확인하고파 다시 가고 싶어졌다.

그 만큼 마음을 울리면서 제주의 산 모습을 잘 나타내주고 있었기 때문이다.

물론 제주도 각지에 전해 내려온 이야기 등에 작가들이 고치고, 덜어 내고, 덧붙이면서 제주의 새로운 하늘과 땅과 바다를 다시 발견함과 동시에 오랜 역사 속에서 제주 사람들이 살아내야 했던 오랜 인고의 흔적과 함께 특히 여성들의 불굴의 생명력 있는 모습을 볼 수가 있었다.

또한 제주에는 관광지 이전에 곳곳에 아주 오랜 신화가 배어 있는 아주 유서 깊은 최고의 역사적인 땅이었구나 라는 인식을 가질 수 있어 좋았다.

하얀 뱀 비늘 이야기와 백록담 칠성신 이야기, 탐라 사람을 구하고 하늘로 올라간 영등 할망 이야기, 마마 신과 싸움에서 언니가 아픈 동생을 감싸 안으려는 어려움 속에서도 원담의 물웅덩이에 빠져 허덕이는 거북이를 구해주게 된다.

결국 이것이 아픈 동생을 위해 전복을 따러 바다 속으로 간 언니는 전복을 발견했으나 따지 못하고 정신이 희미해지면서 결국 궁전으로 가게 되었고, 궁전에서 호화로운 왕비가 구해준 거북이 바로 왕자였고, 거북의 어머니였다.

대접을 받았지만 아픈 동생을 위해 돌아가고자 하니 마마꽃을 선물한다.

돌아와서 마마신을 물리치고, 동생은 병이 나았고, 언니는 용궁에 다시 가서 마마꽃을 가지고 와서 동네 사람들에게 나눠주었다는 사호해녀 이야기, 씩씩하고 용감하게 가시밭길을 헤치고 용궁에 다녀온 연이를 주인공으로 삼은 용궁올레 이야기, 동지섣달 백련화로 피어난 섬 마을 여자아이 이야기, 지금도 커다란 바위 밑에 깔려 살고 있는 산방산 산방둥이 이야기 등이다.

모두 다 제주도만이 있을 수 있는 특별한 이야기들이어서 더욱 더 특별한 시간들이었다.

특별하게 매 페이지마다 글에 맞는 커다란 그림들이다.

마치 한 편의 이야기들을 그대로 나타내고 있다.

김윤이 작가다.

작가들이 쓰는 이야기에 방해가 되지 않으면서도 세밀하고 풍성한 생기를 불어넣어주고 있다.

제주의 푸른 바다와 너른 목초지는 파랑과 초록이 어우러져 시원한 화면을 만들어내고 있다. 그림만 보고도 얼마든지 이야기를 별도로 만들어 낼 수 있을 것 같다.

사진보다는 더 특별한 볼거리를 선물하고 있다.

제주도의 특별하고도 아름다운 이야기를 선물하고 있는 이 책자를 통해서 더 멋진 제주도를 많이 만나보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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