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생각의 근육을 키우는 질문하는 소설들 - 카프카 / 카뮈 / 쿤데라 깊이 읽기
조현행 지음 / 이비락 / 2018년 7월
평점 :
조현행 저의 『생각의 근육을 키우는 질문하는 소설들』 을 읽고
개인적으로 책을 참으로 좋아한다.
처음부터는 아니었다. 너무 가난했기 때문이었다.
시골에서 초등학교 고학년부터 아버님이 수산업을 친구 분하고 하면서부터 점차적으로 가세가 기울면서부터 중학교 들어가서부터는 수업료를 내지 못할 정도까지가 됐고, 결국은 시골에서 집까지 내주고 남의 셋방에서 거주할 정도가 되었다.
학교에서 친구들은 공부하는데 공납금을 납기 내 내지 못하면 집으로 돌려보내질 때 눈물을 흘리기도 하였다.
그러나 운 좋게 서울로 국비고등학교로 진학하는 행운이 따르면서 처음으로 청계천의 헌책방을 알게 되어 책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용돈이 생기면 헌책을 구입하면서 읽기 시작하는 것을 좋아하게 되었다.
어쨌든 그 이후 졸업과 동시 바로 취업을 하였고, 군대복무와 이후 복직을 하고 나서 늦은 나이에 야간대학을 갔고, 천운으로 교직과정을 이수하여 졸업과 동시에 중학교 교사로 봉직하면서 책을 가까이 할 수 있는 좋은 위치를 갖고서 퇴직할 때까지 함께 하게 되었다.
그리고 퇴직 이후에도 습관적으로 항시 책을 매일 대하는 자세로 임하고 있다.
역시 앞서 간 훌륭한 사람들로부터 배우는 희열을 느끼는 시간은 너무나 기쁘고 행복한 시간임을 매번 느끼고 있다.
폭염이 이어지는 지금의 시간에도 도서관에 나가면 시원한 열람실에서 좋은 책들과 함께 하는 최고의 시간을 활용할 수 있다는 최고 기쁨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너무 기쁜 내 자신이 자랑스럽기도 하다.
책은 수많은 종류들이 있다.
나름대로 자기가 좋아하는 분야를 중심으로 읽겠지만 공통적으로 많이 대하는 분야가 소설과 시 등의 문학작품이다.
특히 소설은 작가들이 온갖 심혈을 기울여서 만든 작품들이기에 그 작품 안에는 진정으로 아주 의미심장한 질문들이 들어있다는 점이다.
바로 그 의미심장한 질문들에 대해서 나름대로 대답할 수 있다면 소설을 아주 잘 읽는 것이 된다는 점이다.
이런 좋은 소설을 읽는 방법대로 확실하게 읽을 수 있다면 나름대로 정확한 공부방법이 될 텐 데, 솔직히 시간 없이 급하게 읽게 되면 그냥 대강 읽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내 경우도 이런 경우가 많았는데 이 책의 경우는 너무나 특별하면서도 소설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정확하게 짚어가면서 확실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시간을 만들어 주어서 너무나 좋은 시간이 되었다.
왜냐하면 "소설을 읽고 질문을 찾아내며 그에 답하는 사유의 여정이 담긴 책!"이었기 때문이다.
소설 중에서도 작가인 프란츠 카프카, 알베르 카뮈, 밀란 쿤데라 3명 소설가의 대표적인 작품들을 소개하면서 우리에게 인간과 세계를 이해할 수 있는 의미심장한 질문들을 던진다.
<변신> <소송> <성>의 카프카의 작품, <이방인> <페스트> <전략>의 카뮈의 작품, <농담>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정체성> <무의미의 축제>의 쿤데라의 작품 안내와 함께 소설이 던진 질문에 따른 대답에 대해서는 누구든지 해도 좋다는 것이다.
우리 독자들도 얼마든지 질문도 찾아내어 만들고 그에 따른 답을 해보는 것, 소설가가 미처 하지 못한 질문을 스스로 던져 자신의 사유를 가다듬고 진전시키는 일 모두가 생각의 근육을 신장시키는 일인 것이다.
세 작가의 소설을 통해서 '좋은 질문'을 발견하고 만들어내 스스로 생각할 수 있는 힘을 부쩍 키우고, 자유로운 삶을 위한 꼭 필요한 정신의 연장을 확장시키고, 진정한 자유는 생각하는 사람만이 누릴 수 있다는 사실을 직접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으면 하는 바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