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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눈동자엔 내가 사랑하는 모든 것이 있었다 - 첫사랑 ㅣ 한국대표시인 49인의 테마시집
강신애 외 48인 지음 / 나무옆의자 / 2018년 7월
평점 :
김은경 외 저의 『너의 눈동자엔 내가 사랑하는 모든 것이 있었다』 를 읽고
나에게 주어지는 그래서 매일 대하는 책도 여러 종류가 된다.
자기계발류 사상관계와 수필 관력 문학관계 등이 많다.
그런데 오래 만에 시집을 대하게 되어서 외적으로 부담이 적어 편했다 생각했는데 막상 한 번 훑어보고서는 참으로 가장 쉽지 않은 어려운 분야구나 하는 생각을 하였다.
아울러 많은 시집들이 출판되어 있지만도 이 시집처럼 한 주제의 공통 테마를 가지고서 다수의 시인들의 생생한 작품이 한 책에 상접되어 전시되어 나타나 독자들 앞에 전시되어 나타난다면 최고 멋진 선물이 되리라 확신해본다.
그런 의미에서 '나무옆의자'가 출간한 이 시집은 바로 '첫사랑'을 테마로 하였고, 2016년에는 '아버지'로 테마로 한 <굽은 길들이 반짝이여 흘러갔다>, 2015년에는 '어머니'로 테마로 한 <흐느끼던 밤을 기억하네>를 출간하였다고 한다.
시집 한 권을 통해서 한국을 대표하는 시인 49인을 만나보면서 무려 49인의 첫사랑의 모습과 이야기를 얼마든지 나름대로 그려보면서 추측할 수 있는 멋진 시간을 가질 수가 있으리라 본다.
시집에 참여한 시인들은 앞서 출간한 두 권의 테마 시집에서 보다 젊어졌다고 볼 수 있다. 한국시를 든든하게 떠받쳐온 중견 시인들의 무게는 여전하고, 등단 10년 안팎의 젊은 시인의 비중이 늘었다고 할 수 있다.
이들의 시 한 편 한 편이 다른 색채와 형식으로 말을 걸어온다.
시마다 딸려 있는 짤막한 시작 메모도 이들의 개성을 보여주는 단서로 눈길을 끈다.
짧게는 한두 줄에서 길게는 원고지 1매 분량의 이 메모를 통해 시가 탄생하게 된 배경과 시인의 마음, 주제에 대한 사유를 읽을 수 있으며, 그 자체로 또 한 편의 시로 읽히기도 한다. 시와 함께 수록한 이담 서숙희 화백의 삽화 열여덟 점과 손 글씨도 시집의 빼놓을 수 없는 요소다.
이 삽화들의 모습을 통해서 첫사랑의 의미를 연관시켜보는 좋은 시간을 떠올려볼 수 있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매우 특별한 의미를 가질 수 있으리라 확신해본다.
중요한 것은 이 작품을 통해서 아울러 바로 내 자신의 지난 옛 첫사랑의 모습을 떠올리는 시간을 가져볼 수 있다는 점이다.
철도고등학교를 나온 후 바로 철도청 현업에 취업을 하게 되었고, 2년 쯤 근무 후 국가 군대현업으로 입대하여 3년 가까이 복무를 하였다.
복직을 할 때 시간이 조금 나게 되면 공부라도 하려고, 야간대학이 있는 광주로 하게 되었다. 이런 상황이다 보니 솔직히 매우 바쁜 모습이었다.
그리고 스물일곱 나이에 야간대학에 입학을 하게 되었다.
낮 시간 근무가 끝나고 나면 바로 대학교로 등교하여서 밤 10시까지 공부하는 타입이다.
쉽지 않은 모습이었지만 더 열심히 하려는 모습이었다.
모든 것을 더욱 더 사랑하면서 열심히 하려는 모습인 내 자신이 좋았었다.
자유롭게 활동하는 데는 여러 제한적인 모습이 많았었지만 그래도 나름대로 하는 일에 있어서는 모든 일에는 적극적인 열심이었다.
이런 나를 선호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이렇게 하여 야간 대학교 3학년 때 소개해줘 결국 첫사랑이 바로 일주일 만에 집사람이 되어버렸다.
물론 결혼식은 조금 나중에 올렸지만...
이런 내 자신의 첫사랑은 아주 빈약하였는데 이 시집을 보고서 49명 시인의 다재다능한 첫사랑의 모습을 보고서 많은 인생사의 출발과 함께 잘 이어지 는 가하면 그렇지 못하고서 무너져 내리는 이별의 아픔으로 기억되는 '첫 사람'으로 간직하기도 하였다.
어쨌든 첫 사랑의 시작, 끝, 그 이후의 시간 3부로 나누어 시들을 구상하여 편집하여 꾸미고 있다.
첫 사랑에 대한 멋지고도 아름다운 작품을 통해서 더욱 더 멋진 개개인의 활동을 유도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강력한 바람을 가져본다.
그리고 더 나은 나름대로의 훌륭한 시작품이 탄생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