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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바쁘게 산다고 해결되진 않아 - 일과 삶의 균형이 무너진 현대인의 시간빈곤에 관한 아이러니
한중섭 지음 / 책들의정원 / 2018년 7월
평점 :
절판
한중섭 저의 『사실 바쁘게 산다고 해결되진 않아』 를 읽고
'시간'이라는 주제를 가지고서 우리 인류를 추적하여 특히 우리 현대인으로서 삶의 바른 자세를 정확하게 짚어주고 있는 훌륭한 저자에 의한 최고의 양서를 만나게 되어 너무나 뜻깊은 시간을 가질 수 있어 행복하였다.
그 동안 내 나름대로 그래도 열심히 살아왔다 한 시간이었는데도 이 책을 통해서 많은 부분을 반성 겸 앞으로 남은 인생 후반부 시간이라도 더욱 더 여유 있게 더 즐겁게 생활해 나가리라 다짐해본다.
그런 의미에서도 좋은 책을 만날 수 있는 행복한 시간을 가질 수 있음을 좋은 의미로 받아들이며 많은 사람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려 나가리라는 생각이다.
어차피 우리 인류는 시간과 함께 생활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시간은 생활과 밀접하게 연관되다 보니 대개가 '시간빈곤'으로 이어진 경우가 많았다.
최초 인류는 물론이고 자원빈곤과 대기근으로 인한 식량난, 특정 집단의 부 독식으로 인한 상대적 빈곤 등이다.
그리고 현대 인류도 역사상 최초 등장한 형태의 가난인 '시간빈곤'과 마주한다.
시간은 1일 24시간 365일의 자원은 똑같이 주어졌다.
왜 현대에 더 시간에 허덕이게 되었을까?
시간에 쫓기는 현대인의 삶을 추적하기 위해 역사와 철학, 정치와 경제 등 인문학 전반을 넘나들며 해박한 지식을 보여주고 있다.
즉, 바쁨에 대한 우리나라 사람들의 지금까지의 흐름을 정확하게 분석하여 정리하고 있다. 내 자신도 일반적으로 바쁨은 좋은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그래야만 굶지 않고 뭔가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 한국도 지난 반세기 동안 유례없는 급속도의 경제 성장을 이루어냈다.
덕분에 동아시아의 작은 나라이지만 1인당 소득 67달러의 최빈국에서 경제규모 10위권의 선진국으로 발돋움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개인이 감내해야 할 짐은 적지 않았다.
언제든 밀려날 수 있다는 불안에 대한 방어기제로 끊임없는 자기계발의 늪에 빠지면서, 진정한 의미의 휴식은 사라졌다.
패배자가 되지 않기 위해 오늘도 질주하는 우리에게 이 책은 '무엇을 위한 바쁨인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따라서 바쁨보다는 '시간빈곤'에 대하여 진지하게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
톨스토이도 이렇게 시간 중 현재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인간은 오로지 현재의 순간을 살고 있으며, 그 밖의 삶은 지나간 과거이거나 아직 오지 않은 미래임을 잊어서는 안 된다. 짧은 생을 사는 인간이 머물고 있는 곳은, 단지 지구상의 한 구석일 뿐이다."
원시인의 시간관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현재라는 점이다.
그렇다면 솔직히 말해서 미래를 장담할 수 없다고 한다면 주어진 현재에 모든 것을 바치는 최선을 다하여 최고의 인생을 만들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바쁨의 격에 떠밀려서 획일적으로 살아지는 것이 아닌 각자의 시차에서 자신만의 방식으로 현재를 살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책제목처럼 바쁘게 산다고 각자의 인생이 각자의 문제가 절대 해결되진 않는다고 생각하고서 주어진 시간인 현재를 가장 최고로 알고 즐겁게 최선을 다하는 인생으로 만들어 가는 멋진 모습으로 만들어 갔으면 한다.
너무 멋지고 아름다운 책이다.
강력하게 읽기를 추천한다.
그리하여 최고의 나름대로의 시간을 창조해나갔으면 하는 강력한 바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