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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주말
시바사키 토모카 지음, 김미형 옮김 / 엘리 / 2018년 5월
평점 :
시바사키 토모카 저의 『곧, 주말』 을 읽고
주말이다. 월요일에서 금요일까지 맡은 또는 주어진 업무를 열심히 임하고서 맞이하는 주말은 정말로 기대하는 아니 기다리는 시간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솔직히 이런 들뜬 마음을 갖기 위해서는 나름대로 열심히 사는 인생이어야만 한다. 그저 마냥 보내는 삶이라면 낭만을 갖는 주말을 기대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그래도 책제목인 <곧, 주말>처럼 마냥 기대감을 가지면서 더욱 더 열심히 생활하면서 기다리는 시간을 보낼 수 있다면 모두에게 더욱 더 생산적인 그래서 더욱 더 멋진 모습이 되리라는 생각을 해본다.
그런 의미에서도 이 소설 제목이 주는 의미는 아주 성공적이라는 생각이다.
나름대로 한주를 부지런히 보내고 나서 " 이번 주말에 뭐 하세요?"한다면 훨씬 더 자신 있게 대답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
내 자신이야 이미 나이가 육십대 중반에 들어서 덜하겠지만 청춘에 이르는 가장 활달한 세대에 이르는 남녀들에게는 가장 최고의 행복해지는 시간이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금요일 오후에 시작하여서 주말로 이어지는 시간까지는 새로운 역사가 쓰여 질 수 있는 가장 특별한 시간으로 만들 수 있다.
이렇게 중요한 시간을 이왕이면 평소처럼 그냥 무의미하게 지나가버리는 시간이 아니라 이왕이면 나에게 있어서 특별한 날이며 빛나는 날로 만들고, 무슨 일인가 일어날 것만 같은 설레는 날로 만들어 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 것인가 하는 생각이다.
따라서 혼자 생각으로는 아무래도 짧을 수밖에 없다. 많이 들어도 보고, 책에서 보고 하여 좋은 것이 있다면 나의 것으로 만들어 실천할 수 있다면 너무 좋은 기회라고 본다.
‘연애, 일상, 공감’이라는 키워드로 이해되는 시바사키 토모카 일본 작가는 세련된 문체, 작은 일에도 시선을 멈춰 이야기를 만드는 섬세한 감성, 특별한 사건 없이도 힘이 느껴지는 전개로 일본 문단에서 그만의 작품세계를 완성해나가고 있다.
이 소설집에는 작가 작품 중에서 '주말'을 소재로 삼아, 토요일 혹은 일요일의 풍경을 담아낸 단편소설집으로 총 8편을 싣고 있다.
일상을 묘사하는 섬세하고 사려 깊은 감성으로 주목받고 있는 저자의 작품들로 아쿠타가와상 후보였던 <하르툼에 나는 없다>를 비롯해, <여기서 먼 곳>, <해피하고 뉴, 하지만은 않지만>,<개구리 왕자와 할리우드>, <제비의 날>, <나뮤기마의 날>, <해안도로>, <지상의 파티> 작품이다.
모두 다 아쿠타가와상 수상 작가가 섬세한 감성으로 포착해내 평범하면서도 특별한 여덟 가지 주말 풍경들을 나름대로 펼치고 있어 특별한 의미들을 느낄 수 있으리라 본다.
존재들의 주말 풍경을 절묘하게 포착한 여덟 편의 단편이 수록되어 있다.
이 소설집을 통해서 주말의 시간들을 뭔가 더욱 더 생산적으로 계획하고 행동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최고 특별한 주말 스테이지 시간으로 만들어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소설 작품을 통해서 내 자신의 생활의 패턴을 바꿀 수 있다는 것 자체는 커다란 내 자신의 과감한 도전의 돌파구로 여기리라 다짐을 해보면서 작가에게 감사의 인사를 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