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망대 혹은 세상의 끝
심강우 지음 / 문이당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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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강우 저의 전망대 혹은 세상의 끝을 읽고

참으로 작가는 대단하다는 생각을 해본다.

나 같은 보통 사람들에게 고개를 갸우뚱거리게 하면서 작품 속으로 빠져들게 하는 것을 보게 되면 미쳐 생각할 수 없는 꺼리를 가지고 하나의 작품을 만들어내는 기술력에 감탄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렇게 되기까지 얼마만큼의 내공을 쌓았을까 생각해보지만 그 동안의 노력하는 모습들이 눈에 선하게 겹쳐진다.

1996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동화 혜수와 당나귀 열차로 등단하였으나 그 뒤에는 소설로 전환하여 드디어 2012년 경상일보 신춘문예 단편소설 으로 본격적인 작품 활동을 시작하였고, 드디어 단편소설을 한권에 묶어서 펴낸 첫 소설집전망대 혹은 세상의 끝이 출간되었다.

소설집에 들어 있는 소설들의 제목들이 특이하다.

<화우>, <전대 혹은 세상의 끝>, <연기의 고수>, <메두사의 뗏목>, <>, <가면의 시간>, <흔적>, <구멍의 기원>, <빚과 빛>, <2172 리바이어던>이다. 우리가 일상생활 속에서 쉽게 느낄 수가 없는 조금은 특별하고도 독특한 분위가 느껴짐을 확인할 수가 있다.

공간적인 배경들이 낯설다 보니까 작품 속에 나오는 사람들의 활동 내용들도 조금은 어색하기도 하다.

그렇지만 바로 소설이기 때문에 대할 수 있다는 특별한 시간과의 만남이 되기 때문에 왠지 더욱 더 가까워짐을 느끼면서 오히려 작품 속에 빠져들게 됨을 느끼게 된다.

바로 이런 모습들이 작가와 작품의 매력에 함께 가는 것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우리의 삶의 현장인 생활 속에서 가장 낯선 인상이라 할 수 있는 어둡고 절망적인 상황인 죽음과 이에 가까운 모습이라 할 때 작품 속에서 이를 어떻게 표현할 것인가는 작가들의 최고 관심사라고 할 수 있다.

저자의 소설 작품에서 보여주는 낯선 인상들도 우리들의 평범하고 순탄한 삶과는 솔직히 거리가 먼 모습들이 많이 나타나고 있다.

바로 독특하면서 평소 접할 수 없었던 아니 상상하지도 못했던 분위기들이 많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작품 속에서 느껴지는 어둡고 절망적인 상황들은 솔직하게 삶의 현장들이 그만큼 어려울 수 있다는 점이다.

그들이 처한 삶의 현장이 그만큼 절박했기 때문이다.

이런 현대사회의 불확실성이 지배하는 상황 하에서도 두 손을 완전히 들 수는 없다는 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희망을 갖고서 이겨나가야 한다는 사실이다.

쉽게 손을 들 수 없고, 어떤 것도 쉽게 판정하기 힘든 시대이기는 하지만 우리는 절망으로 읽어야 할 것인가? 아니면 계속 희망을 추구해야 할 것인가? 우리 독자들이 현명하게 판단하는 시간을 가졌으면 하는 생각이다.

어쨌든 작가가 작품을 통해서 제시하고 있는 분위기, 상처의 깊이, 절망 속에서, 진실과 거짓 사이, 시간의 분위기, 절망의 기호학 등에 관해서 냉철하게 분석해보는 시간을 갖는다면 최고의 인간을 연구하는 의미 깊은 전문적인 연구과정도 되리라고 본다.

그렇다고 너무 부담을 갖지 말고 최대한 자유롭게 대하면서 우리 인간에 대해서 많은 것을 얻는 좋은 기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

앞으로 더 의미 깊은 좋은 작품을 많이 창작해내리라 확신하면서 최고 작가로서 발전하리라 성원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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