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 끝에 철학 - 쓸고 닦았더니 사유가 시작되었다
임성민 지음 / 웨일북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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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민 저의 청소 끝에 철학을 읽고

'쓸고 닦았더니 사유가 시작되었다.'

주변의 지저분한 모습들이 싸악 정리된 깨끗한 모습에 앉아서 조용히 자신을 생각하는 시간을 갖는다면 뭔가 다른 자신을 발견하는 시간이 되리라는 확신을 가져본다.

이것이 청소를 깨끗이 하고난 이후에 갖는 나의 모습이라면 너무 특별한 순간이 될 것이라는 생각을 해보았다.

지금까지는 솔직히 이런 진지한 시간을 갖지 못해보았다.

이 책을 읽고서 생각해본 것이다.

그리고 솔직히 내 자신 '청소'에 대해서도 한번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었다.

남자이다 보니 평소에는 그리 신경을 쓰지 않음이 보통이다.

직장에 다닐 때에는 근무처가 학교이다 보니 업무 중에 '청소시간'이 있어서 학생들과 함께 움직였고, 내 자신이 별도로 학교에 일찍 나가서 솔선하여 교문 앞을 쓰레기를 주웠고, 근무시간에도 쓰레기통을 들고서 수시로 학생들이 버린 쓰레기 줍기를 하였다.

그러나 집에서는 대부분 아내가 도맡아서 하였다.

그러다 보니 집에서는 아무래도 조금은 정리가 안 된 경우가 많았다.

정리가 잘 되지 않다보니 아내가 수시로 정리와 청소하면서 버리는 경우가 많아서 다툼의 원인이 되기도 하였다.

특히나 내 취미가 책을 좋아해서 헌책방을 다니면서 많은 책들을 사서 수집하기도 하였다. 자연스럽게 다른 자료들도 많이 수집하다 보니 정리가 되지 않고 지저분하게 쌓여있을 수밖에 없었다.

또한 신문 스크랩한다고 신문 자료도 많이 쌓여가고...

마음은 정리 해야지 하면서도 쉽게 되지 않고 어쩔 수가 없었다.

사전에 정리를 잘 하고, 미리 청소를 했더라면 될 것인데 그렇게 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런 시간들을 많이 겪으면서 오랜 세월을 보냈다.

그 동안 이사도 여러 번 했었다.

그리고 이제는 직장에서 퇴직을 하였다.

조금은 여유가 생겼다 할 수 있다.

그래서 아내가 청소를 하는데 솔직히 많이 도움을 주고 있다.

먼저 오래전에 부모님께서 마련해줘 지금까지 전해내려 오고 있는 비록 다 낡아지고 닳아졌지만 빗자루와 쓰레바퀴를 가지고 로 쓴다.

다음 수건으로 만든 손걸레를 물로 꽉 짜서 아파트 마루 및 방 전체를 돌고 돌면서 문지르며 닦는다.

화분에 물을 준다.

아파트 전체를 돌면서 쓸고 닦는 마음과 행동이 바쁘다.

그러나 깨끗하면서 행복하다.

바로 이것이다.

청소의 맛이다.

새롭게 되돌리면서 새롭게 시작한다는 마음을 일깨움을 갖게 하기 때문이다.

이런 활동이 끝나고서 식탁에서 아내가 부지런히 아침식사를 준비하여 차린 식사를 맛있게 먹을 때 진정한 행복함을 느껴본다.

비록 나이가 들어서 가장 확실하게 느낀 내 자신이지만 '청소'가 준 철학의 의미 즉, 모든 일은 시작과 끝의 반복이며, 인간은 변화와 유지를 동시에 원한다고 한다.

굳이 힘과 시간을 들여 '전처럼 새롭게' 만드는 '청소'는 반복과 유지를 동시에 가로지르는 행위다.

청소는 삶을 닮았다.

내 자신 청소와 같이 무엇이든지 새롭게 시작하여 멋지게 끝을 맺고 싶다.

이 글을 보는 모든 분도 꼭 최고 멋진 결실을 만들어내시리라 확신한다.

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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