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안의 겁쟁이 길들이기 - 무대공포에서 벗어나기 위한
이름트라우트 타르 지음, 배인섭 옮김 / 유아이북스 / 2012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누구나 낯선 곳, 특히 낯선 사람들 앞에서 자신을 드러내보이는 곳을 무서워할 듯 하다. 제일 무서운 것은 다른 사람의 시선이다. 특히 준비가 부족했을 경우나, 낯선 이들을 상대해야할 때, 그리고 발표를 했을 도중에도 나를 탓하는 듯한 사람들의 시선은 피하고 싶지만 피할 수 없는 것들이다.


 저자는 상당히 독특한 이력을 가졌으며 함부르크에서 심리치료사로 활동 중이다. 우리나라는 내향적인 사람이 많아서 이러한 공포를 가진 사람들이 많다고 생각했지만, 독일 역시 마찬가지인 듯 하다. 이 책에서 인상깊은 것은 두려움을 느끼는 유형을 - 비평가와 완벽주의자, - 의심꾼과 독단론자, - 겁쟁이와 보호자로 나누었다는 것이다. 이러한 유형에 속하는 사람들은 자신들이 느끼는 두려움의 특성을 알고 앞으로 대처할 수 있는 길에 대해 상세한 조언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호흡법에 대해서도 그저 심호흡법만 알았다면 저자가 말해주는 다양한 4차원 호흡법, 2단계 호흡법, 코르셋 호흡법이나 긴장하는 자신에 대해  흠뻑 젖은 스펀지 기법, 고무인형 기법을 활용할 수 있다. 평소 책을 들고다니다가 발표하는 그 순간이 오면 응급처방도 받을 수 있으니 기발하고 활용성이 높은 책을 만난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