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많은 책들이 네가 원하기만 한다면 할 수 있는 긍정과잉을 역설하고 있다. 과연 그런가? 차라리 <아웃라이어>처럼 모든 조건 중의 운이 차지하는 것, 상황의 변수가 중요하지만 성공한 사람들의 공통점은 10,000시간의 노력이 있었다는 솔직한 말이 듣기 편하다. 성공신화, 재벌, 이런 용어들에 지쳐서 한동안 자기계발서에 눈을 돌렸다.
하지만 우리 인생이 늘 주위의 것들만 보고서 낙담하거나 지친다면 보이지 않는 누군가의 삶을 듣고 용기를 얻을 필요도 있다. <생각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는 누구나 이러한 삶을 본다면 절망적이고 더이상 나아질 수 없다고 판단할 그 지점에서 마치 기적과도 같은 삶을 살아간 수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한다.
솔직히 말해서 누구나 노력하기만 해서 성공을 얻는 것은 아니다. 운도 필요하고, 어쩌면 자신이 어쩌지 못하는 상황들이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하지만 우리의 시도, 노력 자체가 없다면 성공이 일어날 확률은 0%일 것이다. 가볍게 책을 들어다보았지만 역경을 딛고, 좌절하지 않은 수많은 사람들의 기적을 보며 누군가 희망을 가지고 꾸준히 움직일 수 있다면 그 또한 이 책이 줄 수 있는 가치있는 일일 것이다.
에디트 피아프나 닉 부이치치, 아스퍼거 증후군을 앓았지만 세심한 관찰력과 집중으로 동물에 관한 논문을 쓰게 된 과학자까지 우리가 흔히 알거나 숨겨져 있던 사람들의 삶들은 내일을 기대하기에 충분하다. 성공의 벽을 느끼기보다 누군가 시작한 지점이 아무리 낮고 열악하다 하더라도 자신의 삶을 아름답게 멋지게 꾸며나가려 노력한 삶은 보이지 않는 희망을 찾던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