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된다고 하지 말고 아니라고 하지 말고 - 임윤택 에세이
임윤택 지음 / 해냄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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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이맘때 <슈퍼스타 K 3>는 화제였다. 지상파 방송국에서 열리는 오디션보다 더 재미있고, 참가자들의 면모나 캐릭터가 유독 부각이 되는 오디션이기 때문에 한 순간도 눈을 떼지 못하고 몰입해서 봐야했다. 200만이 넘는 참가자 중의 우승은 울랄라세션이 차지했다. 워낙 실력도 화제가 되었지만, 무대를 구성하는 능력,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것이 새로웠다. 프로라고 믿을 수 밖에 없을 정도로 대단한 실력을 보였던 그 울랄라세션의 중심에는 임윤택이 있었다.


 또 하나 놀라게 만든 사실은, 당시 임윤택, 임단장이 위암 말기였다는 것이다. 투병 중에도 무대를 성실하게 ,오히려 더 활력있게 만들었다는 것이 놀라웠다. 이번 <안 된다고 하지 말고 아니라고 하지 말고>는 이런 드라마틱한 인생을 산 임단장의 에세이이다.


 평소 슈퍼스타 k에서 프레젠테이션 실력이나 말솜씨가 보통이 아니라고 생각했지만, 책도 열심히 읽었다는 사실은 조금 의외였다. 쇼 비지니스계에 관심이 있거나, 연예인이 되고 싶어하는 많은 사람들이 읽으면 동기부여나 성실한 노력에 대해 생각해볼 것 같다. 목표를 향해서, 노래, 춤, 패션 등 독할 정도로 집중하고 노력하는 태도는 인상깊다.


 울랄라 세션을 이끌어나가는 임윤택 단장의 주위에는 마치 형제와도 같은 깊은 인연을 유지해나가는 울랄라 세션 멤버들이 있다. 각 개인과의 마주침도 재미있지만, 서로를 위하는 모습은 단순한 타인과의 관계를 넘어서서 계속될 것 같아서 앞으로의 음악활동이 기대된다. 실력도 있고, 노력도 하는 한 개인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에세이라서 누구나 쉽게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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