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로소피컬 저니 - 철학과 역사, 문학의 영역을 사뿐히 넘나드는 7일간의 달콤한 철학 여행 1881 함께 읽는 교양 1
서정욱 지음 / 함께읽는책 / 200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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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학사를 해외 유명 학자의 원서로 보기는 겁난다. 두께도 물론이고, 수많은 개념어, 이해못할 사상을 이미 알고 있다고 전제하고 서술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쉬운 말로 이해할 수 있는 2차 저서가 필요하다.


 여행이라하면 조금은 철학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두께는 여전히 600쪽이 넘었다. 그런데도 활자의 크기나 레이아웃 덕분에 활자의 압박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요약은 제대로 된 이해를 요구하기 보다는 일종의 선입관을 만들어 주는 역할을 한다. 너무 많은 개념과 철학자의 이름으로 혼란을 겪지 앉으려면 이런 작업이 필요하기는 하다.


 책에서 아쉬운 점은 니체나 내가 아는 일부 철학자의 핵심 사상이 다 나오지는 않았다는 것이다. 수많은 철학자를 일괄하기는 힘들지만, 현대 철학의 유명한 사상가 중 일부가 들어갔으면 하는 생각도 든다. 조금의 밀도있는 글이 들어갔어도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지만 특히 청소년이나 어린이들도 부담없이 읽을 수 있는 책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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