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함께 있을게 웅진 세계그림책 120
볼프 에를브루흐 글 그림, 김경연 옮김 / 웅진주니어 / 200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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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내가 본 동화책이 자세하게 기억이 나지는 않지만 

초등학생 때 어린 사촌동생을 돌보면서 본 동화책이 생각난다.

제일 재미있었던 것은 '누가 내 머리에 똥쌌어?'라는 책이다.


삽화도 재미있었고, 억울한 마음을 풀러 

이리저리 헤매는 과정도 재밌다.

나만 아니라 꽤 많은 사람들이 좋아한 동화책이다.


이 책은 그 책의 삽화가가 직접 글과 그림을 만든 책이다.

원제는 독일어로 'Ente, Tod und Tulpe'이다. 직역하면 

'오리ㅡ 죽음과 튤립'이다. 한국어의 상냥한 

'내가 함께 있을게'가 절대 아니다.


이 책을 산 이유는 죽음을 가장한 해골이 나와서

독특하다고 생각해서이다. 하지만 꽤 결론도 마음에 든다.


가끔은 동화책을 사게되는데 어려운 말로 장황하게 써놓은 말보다

이 책에서 죽음이 말하는 내용처럼 간단한 말로 표현되는 생각이

마음에 더 크게 다가온다.


꼭 아이만이 아니라 어른들도 한 번 쯤은 봐야한다고 여기지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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