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 멘토링 - 7개 국어 하는 아이로 키우는
이정숙 지음 / 한솔수북 / 2011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은 혹 7개 국어 때문에 보았다. 나이가 들어서 언어를 배우려니 어릴 적 만큼 할 수 없고

또 그만큼 성실하지는 않다. 이 책은 청소년기 혹은 유년기 아이들의 교육을 위한 책이지만

7개 국어를 하고 싶은 욕심에 도서관에서 본 책이다.


 하지만 의외로 7개 국어를 위해 공부하는 방법이 더 눈에 띈다. 저자는 조기 교육보다 오히려 모국어를 더 잘해야 하고, 원서를 어린 시절에 읽는 타 국가의 어린 아이들의 교육방식을 알려준다. 또한 역사를 통해 그 나라의 문화를 알아야하는 생각보다 더 원론적인 방법을 제시한다. 하지만 전직 아나운서답게 무겁지 않게 설득력 있게 제시해서 납득할 수 있다.


 책을 흘깃 스쳤을 때는 몰랐는데 이 책의 저자는 <공부 기술>의 저자 조승연의 어머니이다. 꽤 성공적인 교육을 해낸 어머니이지만 기존의 상식과는 달리 학원 교육보다는 다양한 경험과 환경을 만들어주었다. 이 책의 타겟은 그래서 아이 교육에 관심있는 어머니들이다.


 저자의 교육법은 언어는 생각을 이어주는 매개체이며 문화의 소산물이다. 그러한 언어를 잘하기 위해서는 학원 공부처럼 시킬 것이 아니다. 그 언어는 문화의 소산물이며 문화를 가장 효율적으로 알기 위해서는 역사를 아는 것이 필요하다. 그리고 어린 시절부터 아이의 호기심을 자극시키는 질문을 유도하며 철학책, 문학책 등 고전을 접하게 하여 사고력을 확산시켜서 창의성을 향상하는 것도 언어교육의 목적이라 한다.


 그래서 언어를 잘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유럽 국가들의 7개 국어 스킬과 그들의 다양한 경험의 바탕에는 그들의 교육문화와 철학이 밑바탕에 깔려있다. 많은 학부모들이 이 책을 읽겠지만 대학생 이상의 나이층도 다양한 언어습득이 지금은 필수로 여겨지는만큼 자신의 언어 학습을 돌아보기 위해 한 번 쯤 읽어보기에 충분한 가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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