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의 교실
오가와 히토시 지음, 안소현 옮김 / 파이카 / 2011년 4월
평점 :
절판


가끔은 지혜로운 역사속의 누군가가 내 옆에 있기를 바라게 된다. 특히 난세에는 더욱.

그러한 생각을 옮긴 것이 '철학의 교실'이다. 꽤 만화적인 상상은 이 사람만 하는 것은 아니고

유명한 철학자인가 과학자도 한 일이니 특이하게 바라볼 만한 것은 아니다.


 삶에 질문을 가질법한 청소년이 나오고 주부와 직장인들이 모이는 교실에는

헤겔은 꿈을 이야기하고 하이데거는 죽음 칸트는 욕망에 대해 이야기를 하는 식이다.


과연 이 철학자들이 이대로 말했는지는 나는 좀 의심이 가긴 한다. 왠지 모르게 약간

일본식 생각이 묻어나는 기분은 어쩔 수가 없다.


하지만 꼭 책 속의 철학자의 생각을 지루하게 받아들일 필요없이 

일상 속의 어려운 생각을 유명한 철학자들의 생각을 통해 해결하려는 시도는

가볍지만은 않게 볼 일이다.


 실생활에서 유리된 철학은 개인적으로는 가치를 그리 크게 두지 않는다.

삶을 위하는 걱정하는 발전시키려는 누군가의 생각이 철학으로 인정되고

우리 다음 세대를 위한 삶을 만들어왔기 때문이다.


 활자도 미세하지 않으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청춘 콘서트 같이 멘토들의

상담으로 여겨도 무리하지 않다. 책을 읽는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어려운 철학으로 인해 얻는 좌절보다는 같은 눈높이에서 문제를 해결하고

생기를 얻을 힘을 주는 말이 더 필요한 것 같다.


또한 가볍게 엿보는 생각에서 누군가를 위로해 줄 수 있을 정도의 철학자들의 주장을

금방 얻을 수 있고 잘난 척 할 정도의 지식은 준다. 나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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