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게는 비밀이 없다
우샤오러 지음, 강초아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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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사랑 정세랑 작가님이 추천한 책이라 그래서, 바로 구매해서 읽었다.
미리 내용도 알고 있었고, 어디에선가 책 소개하는 영상도 봐서 한 번에 읽을 줄 알았는데, 
쪼개 읽으면서 그 기억이 희미해지다가,

오늘 마지막 장까지 읽고 나서야 기억이 났다.
아, 이런 내용이었지.
이게 소설 속 이얘기라면 좋겠지만, 현실에서도 발생하는 일이라는 걸 알아서 더 씁쓸한 건지도 모르겠다.
본인이 감당할 수 없을 만큼의 문제에 직면했음 때는 
가장 쉬운 것부터 하나하나 풀다 보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하던데, 
이런 경우는 뭘 어떻게 해야 할지 엄두가 나지 않는다.

가정폭력이나 친족간의 성폭력 등은 참, 
감히 뭐라고 말하기도 어렵고, 위로조차도 할 수 없다.

마음 참, 쓸쓸해진다.


판옌중은 앞을 바라보며 서 있었다. 길었던 정지 신호가 끝나자 급히 걸음을 옮겼다.
일은 그렇게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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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셔 크로싱 - 소녀들의 수상한 기숙학교
앤디 위어 지음, 사라 앤더슨 그림, 황석희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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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속 히어로들의 따로 또 같이는 낯설지 않았지만, 동화책의 주인공들의 크로스오버라니...

거기다 앤디 위어.

이런 기발한 생각을 어떻게 했을까.

오- 신박해!!

예전에 읽어서 그런지, 각 동화책들의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묘-하게 맞아들어가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그리고, 피터팬을 보면서 왠지 팅커벨이랑 피터팬이 어울릴 것 같았어. ㅎㅎ

앨리스!
아빠가 왔단다!
이제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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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한 열정 (무선) -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99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99
아니 에르노 지음, 최정수 옮김 / 문학동네 / 201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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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마지막 문단.


어렸을 때 내게 사치라는 것은 모피 코트나 긴 드레스, 혹은 바닷가에 있는 저택 따위를 의미했다.

조금 자라서는 지성적인 삶을 사는 게 사치라고 믿었다. 지금은 생각이 다르다. 한 남자, 혹은 한 여자에게 사랑의 열정을 느끼며 사는 것이 바로 사치가 아닐까.

(66~ 67p)


안 그래도 비슷한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어떻게 이렇게 딱 만나게 될까.

짧지만, 여운이 길게 가는 책.

느낀 걸 제대로 표현하는 법을 길러야겠어.

이렇게 마무리할 여운 아닌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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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식당 25
아베 야로 지음, 장지연 옮김 / 미우(대원씨아이)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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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지 마스터도 코로나로 고생하셨네요.
26권은 등장인물들이 마스크를 벗고 나왔으면 좋겠고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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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나잇 라이브러리 (1주년 스페셜 에디션)
매트 헤이그 지음, 노진선 옮김 / 인플루엔셜(주)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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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무슨 연유로 구매했는지는 모르겠으나,
오랜 시간 책꽂이에 있다가, 갑자기 들고 나온 책.
내가 했었던 그 많은 선책들의 반대편을 택했다면, 그 모든 가정들 속의 나는 어떻게 달라져 있을까.
하필, 이 순간, 이 곳에서 이 책을 읽게 된 건 후회하지 않을 선택임은 확실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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