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죽음의 수용소에서

죽음의 수용소에서 - 개정보급판
빅터 프랭클 지음, 이시형 옮김 / 청아출판사 / 2020년 5월

보다가 바로 적어 놓은 글귀.
˝인생이란 치과의사 앞에 있는 것과 같다. 그 앞에 앉을 때마다 최악의 통증이 찾아올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그러다 보면 어느새 통증은 끝나 있는 것이다.˝

[100자평] 묘씨맥주점

묘씨맥주점
김경 지음 / 송송책방 / 2020년 12월

어쩌면, 나는 히어로들이 지구를 구하는 그런 것보다는.
서로 모르는 남남들이 적당히 친근하고 외롭지 않게 살아가는 것에 대한 판타지를 가지고 있는 게 아닌가 싶다.
고선생이 운영하는 맥주집과 그 맥주집을 찾아오는 사연은 있지만, 적당히 따듯한 사람들.
있을 것도 같고, 가보고도 싶고.

[100자평] 비에도 지지 않고

비에도 지지 않고 ㅣ 시 그림이 되다 1
미야자와 겐지 지음, 곽수진 그림, 이지은 옮김 / 언제나북스 / 2021년 1월

짧지만, 절대 짧지 않은 책.
그림도 좋고, 읽으면 읽을수록 더 좋아지는 책.
가까이에 두고, 마음이 어지럽거나 복잡할 때, 나쁜 마음이 들 때 읽으면 좋을 것 같아.

[100자평] 신의 물방울 최종장 마리아주 1

신의 물방울 최종장 마리아주 1
아기 타다시 지음, 오키모토 슈 그림 / 학산문화사(만화) / 2018년 6월

신의 물방울이 최종장 마리아주로 돌아왔다니, 반가워요,시즈쿠!!!!
(2018년에 나왔는데, 나만 모르고 있었군요!! )
신의 물방울 읽을 때도 그랬지만, 이번 책도 읽을수록 상상이 되어 마리아주를 곁들인 와인을 꼭 마셔보고 싶지 말입니다.

[100자평] 열린책들 창립 35주년 기념 세계문학 중단편 NOON 세트 - 전10권

열린책들 창립 35주년 기념 세계문학 중단편 NOON 세트 - 전10권 ㅣ 열린책들 창립 35주년 기념 세계문학 중단편 세트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 외 지음, 황현산 외 옮김 / 열린책들 / 2021년 8월

분명 한 번씩은 다 읽어본 것 같은데, 다시 읽어보니 엄청 새롭네.
이렇게 슬픈 내용들이었나 싶기도 하고. 어린 왕자 마지막 장면은 너무 슬프고, 한편으로는 잔인하기도 하네. 나이대별로 결말이 다르게 느껴지는가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