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시지 않을 수 없는 밤이니까요
정지아 지음 / 마이디어북스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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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숨 자고 일어나서 컨디션도 괜찮고,

마침 술도 옆에 있었고, 

(하기사, 술 마실 이유가 수천수백가지니까.)

이렇게 집중해서, 술을 마시면서 책을 읽은 적은 정말 처음이다.

이렇게 색다른 경험이라니.

지금까지 읽었던, 겪었던 음주 중 가장 심금을 울리고, 논리적인(?) 음주의 단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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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은 스트레스를 지우고 신분을 지우고 저 자신의 한계

도 지워, 원숭이가 사자의 대가리를 밟고 날아오르듯, 

우리를 날아오르게 한다. 깨고 나면 또다시 비루한 현실

이 기다리고 있을 뿐이지만 그러면 또 어떠한가. 

잠시라도 해방되었는데!

잠시라도 흥겨웠는데

============================67p.====


그간 확실하게 표현하지 못했던 음주 행동 패턴, 숙취, 그 이후 등등이 나름 객관적이고, 논리적이어서

그 내셔널지오그래픽 비디오를 찾을 뻔했으나…

그럼 뭐 어때.

소설가의 기억 속 비디오라도, 

여러 사람의 심금을 울렸으면 봤을 법 하잖아. 

안 그렇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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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해방일지
정지아 지음 / 창비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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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적 가벼운 마음으로 책을 골랐는데, 

읽다가 글자가 잘 안 보여서 눈이 침침한가 했는데, 
알고 보니 눈물때문이었어.
나 역시 한 때 아버지가 나를 자전거에 태우고 여기저기 많이 데리고 다니셨는데, 
언제부터인지도 모를만큼 서먹서먹하다가
돌아가신 후에 이렇게 서글픈 마음인가 싶다.
아버지 돌아가셨을 때 모습도 생각나고, 
내가 죽으면 과연 어떤 모습일까도 생각하게 되고.

맛깔나게 쓴 전라도 사투리도 좋았지만,
여러모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이렇게 맘먹고 책을 읽으면 좋은데, 왜 맘을 먹기가 어려운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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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스 크로싱
존 윌리엄스 지음, 정세윤 옮김 / 구픽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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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너무 오래 기다렸다 받은 책.
드디어 그의 모든 소설을 소장해서 읽기만 하면 된다.
독서는 산 책 중에서 하는 거니까.
발매한 순서대로 읽어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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맡겨진 소녀
클레어 키건 지음, 허진 옮김 / 다산책방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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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아무 말도 할 필요 없다.” 아저씨가 말했다. “절대 할 필요 없는 일이라는 걸 꼭 기억해두렴. 입 다물기 딱 좋은 기회를 놓쳐서 많은 것을 잃는 사람이 너무 많아.”


나부터 잘합시다.

뒤돌아서서 3초 후에 후회할 일은 하지 말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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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리 드링크 - 인류사 뒤편에 존재했던 위대한 여성 술꾼들의 연대기
맬러리 오마라 지음, 정영은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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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구매한 것만으로도 나는 알코올 애호가임을 증명한게 아닌가 싶다. ㅎㅎㅎ
며칠전 마신 뵈브클리코 덕분이기도 하겠지만,
바르브 니콜님, 존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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