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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아이 공부 머리 만들기 - 학교 공부 100% 적응 프로젝트
크레이그 폴먼 지음, 김원옥.김지현 옮김 / 타임북스 / 2010년 6월
평점 :
품절
우리 아이 공부머리 만들기
크레이크 폴먼
‘천성(타고난 능력)’ 과 ‘교육(후천적인 노력으로 끌어 올릴 수 있는 범위)’ 은 어느 범위까지 일까?
이 책은 자녀에게 맞는 전략적 학습을 통해 아이의 공부머리를 자주하면 학습 문제를 극복할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특별히 아이의 약점을 자꾸 드러내기보다 강점을 적극적으로 계발하도록 강조한다. 그러기에 아이의 신경발달(뇌) 기능의 강점과 약점이 들어 있는 신경발달 프로파일을 알아내는 것이 중요하다. 그런데 이것은 가장 가까이 있는 누군가가 자세히 관찰해야 만 알 수 있다. 그러기에 학부모와 교사의 역할이 중요하다.
아이에게 맞는 적절한 교육이 그 개인과 가정뿐만 아니라 궁극적으로 우리 사회에 유익하다. 이 책은 가정에서 학교에서 학부모와 교사가 유기적인 관계로 협력해서 교육하도록 말하고 있다. 그리고 필요할 땐 전문가의 조언을 듣되 그것이 마지막이고 최고의 방법이 아니라 하나의 수단이라고 말한다.
개인적으로 수학을 공부할 때 ‘장기기억’을 통해서 다양한 절차를 회상할 수 있어야 하는데 이러한 면에서 어려움을 느낄 때, 약간의 암시, 예를 들어 여러 가지 중에서 선택하도록 하거나, 이해 가능한 절차나 공식 모음 그리고 책이나 노트를 보고 시험을 치르도록 해 주는 것 등이 필요하다. 라는 글에 공감을 한다. 이러한 아이들에게는 자주, 부담 없이 볼 수 있는 시험, 가령 수업 마지막 몇 분은 몇 개의 예상문제로 가상시험을 보도록 하는 것이 좋다. 이러한 것은 가정에서도 가능하다. 또한 정서적으로 장기기억보다 추론과 문제해결능력과 아이디어 창출과 분석과 협력, 소통능력이 중요하다는 것을 인식시켜 주는 것도 좋다.
수학점수를 잘 받아도 수학에서 가장 중요한 개념 이해가 약한 아이들의 경우 단지 기억력을 활용해 문제를 푼다. 수학 절차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거나 해법을 찾기 위한 추론과 논리를 힘들어 하는 경우 또는 도표보다는 그림을 많이 사용하는 경우 등이 이에 해당한다. 도표는 그림과 달리 문제의 세부요소들의 연결 관계를 명확하게 나타내 준다. 즉 해법을 찾을 수 있는 길을 보여준다. 개념 및 추론능력이 약한 아이들에게는 확실한 개념보강이 필요하다. 개념의 정의를 모든 학생들에게 설명한 다음 중요한 특징, 보기, 보기가 아닌 예를 설명하고 그것을 받아쓰도록 한다. 또한 어려운 문제를 풀 때 취해야 하는 행동단계와 순서를 일목요연하게 그려 주어야 한다. 흥미위주로 하다가 차츰 강도를 높여서 한다.
물론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다 보면 많은 시행착오를 겪게 된다. 그러나 이것을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 긍정적이고 구체적인 성공사례를 듣고 강한 정신을 갖도록 격려해 주어야 한다.
모든 일이 그렇겠지만 공부머리를 만드는 것도 아주 복잡한 과정을 거치는 것을 알게 되었다. 누구에게나 강점과 약점이 있기에 드러나는 약점을 보완하는 데 너무 에너지를 집주하기보다 보이는 강점을 적극적으로 계발하고 자극해 더욱 강한 것으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아무쪼록 모든 사람들이 각자의 강점을 살려 대한민국 아니 전 세계 구석구석에서 아름다운 꽃을 피우기를 소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