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5년 후에 퇴사하고 싶다

나는 5년 후에 퇴사하고 싶다 - 40대부터 준비하는 50대 퇴직 라이프 플랜
지민 지음 / 라온북 / 2018년 1월

평생직장이 사라지고, 120세까지 살아야 하는 요즘은 인생 2막을 서둘러 준비하지 않으면 낭패를 본다고 한다. 저자가 말하는 것처럼 40대에 준비하지 않으면 인생의 후반기가 암울하게 될지도 모른다. 저자는 20대부터 치열한 삶을 살아왔다고 한다. 30대 많은 실패의 경험을 통해 중년 이후에는 어느 정도 안정적인 삶을 살고 있다고 자타가 인정하고 있다고 소개하고 있다. 그가 말하는 40대부터 준비하는 퇴직 준비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퇴직을 생각하고 5년 동안 준비해야 할 것들을 그는 몇 가지로 설명한다. 자기계발과 시간 경영, 인맥관리 그리고 지식과 인맥관리 등을 소개하며 철저한 준비를 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고 조언한다. 20대에는 무언가를 시작해 실패해도 다시 일어설 힘과 시간이 있지만 40대는 다르다. 무엇보다 시간이 없고 몸이 20대와는 다르다. 그러기에 더욱 치열하게 고민하고 연구하고 공부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그가 가장 강조하는 것이 체력 관리다. 30대 이후 급격하게 떨어지는 체력을 꾸준히 관리하지 않으면 아무리 정신적으로 준비를 하고 노력을 해도 헛수고라고 말한다. 꾸준하고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서 건강을 유지해야 인생 2막을 제대로 준비할 수 있다고 한다. 그것도 혼자만 하는 것이 아니라 부부가 같이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 운동을 하도록 권한다. 또한 그가 추천하는 것이 새벽시간을 확보하는 것이다. 그는 오랫동안 저녁 9시에 잠자리에 들어 새벽 2시에 일어나 새벽시간을 잘 활용하고 있다고 한다. 이를 철저히 지키는 데 심지어 장례식장을 참석해야 할 때도 이를 지키기 위해서 노력한다고 한다. 부족한 잠은 낮잠이나 중간 중간 30분 정도 쪽잠을 자는 것을 통해 보충한다고 한다. 그래서 총 7시간을 유지하여 건강을 철저히 관리한다. 이렇게 확보한 새벽시간은 철저히 자기만의 시간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2-8시 출근하기 전까지 어떻게 보내는 가에 따라 인생 2막의 성패가 달렸다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이 중 특히 저자는 독서를 강조하고 있다. 단순한 독서가 아니라 리뷰를 남기는 독서를 권한다. 책을 읽고 쓰지 않으면 남지 않는다는 저자만의 경험에서 나오는 방법이다. 독서를 통해 지혜를 얻을 수 있고 급변하는 세상가운데 많은 정보를 공유할 수 있다고 말한다. 독서는 창조적인 사고를 하는 데 재료를 제공하기도 하기 때문에 도전적인 삶을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것이다. 물론 지적인 사고를 통해 치매 예방 같은 부수적인 효과도 볼 수 있다. 꿈꾸는 자는 늙지 않는다. 다만 중년의 꿈은 좀 더 집요하고 좀 더 성실함을 요구할 뿐이다. 오늘도 여전히 꿈꾸는 자들의 새벽은 항상 반짝 반짝 거린다.

우리의 삶이 정글과 같다. 고요하고 평안한 삶도 좋지만 조금 힘들더라도 도전하는 꿈꾸는 삶이 한 발짝 한 발짝 성장시키지 않나 싶다. 마지막 날까지 꿈꾸는 삶을 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