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라면 그들처럼 - 아이를 1% 인재로 키운 평범한 부모들의 특별한 교육법
김민태 지음 / 21세기북스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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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교육과정 개정으로 인해 말이 많다. 수능개편안에서 이공계 계열로 진학해야 하는 학생들에게 기하와 벡터를 제외시킨 것으로 인해 전문가들은 날카로운 비판을 가하고 있다. 이것을 여론 조사를 통해 했다는 것도 도마 위에 올랐다. 교육은 100년을 내다보아야 한다고 하는 데 몇 년마다 한 번씩 바뀌는 것이 관연 바람직한 가에 대한 의견도 많다. 우리가 이처럼 관심이 지대한 교육을 통해 우리의 아이들은 미래에 어떤 사람들로 자랄까? 우리 부모의 역할은 어디까지이고 교육자들은 어떤 자세로 이들을 대하는 것이 가장 지혜로운 것일까? 교육방송의 유명한 프로듀서가 취재해서 쓴 책이다. 물론 현실에 바로 대입하기는 곤란해도 한 번쯤 우리의 교육을 되돌아 볼 필요가 있지 않나 싶다. 정말 아이의 행복을 위해, 아이의 적성에 맞는 것을 찾아 가고 있는지, 또한 아이의 잠재력을 끌어내려고 노력하고 있는지 고민하게 하는 책이다.

우리가 알고 있는 천재들, 비범한 사람들이 단지 타고난 능력으로 만 된 것이 아니라 저자는 유전에 환경이 곱해져 보통사람들과 비교할 수 없는 능력을 갖게 되었다고 말하고 있다. 우리가 흔히 ‘절대음감’은 타고난다고 하지만 일본에서는 한 연구가가 이것이 후천적인 노력에 의해 가능하다는 것을 직접 실험을 통해 발표했다고 한다. 천재 음악가라고 하는 모차르트나 베토벤도 실제로는 어려서부터 아버지나 집안의 영향으로 직간접으로 영향을 받았고 때로는 집중적인 일대일훈련을 통해 만들어진 것이라고 말한다. 물론 이러한 것들도 드러난 단편적인 것들일 수도 있다. 알려진 것들만을 보고 우리는 추정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재능보다 후천적인 노력이 더 중요한 것은 분명하다. 그렇다면 어떻게 노력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동기나 영감을 갖도록 할 수 있을 까 하는 것이 우리의 자상과제다.

저자는 많은 이들을 통해 인간 내면에 내재되어 있는 3가지 욕구를 말하고 있다. 유능성 욕구와 자율성 욕구 그리고 관계성 욕구를 끄집어 낼 수 있어야 한다고 한다. 즉 가르치려고 하지 말고 끊임없는 호기심과 탐구정신을 갖도록 유도해야 한다고 말한다. 이를 통해 많은 것을 경험해 보고 해결능력을 키워가도록 해야 한다고 한다. 그리고 자율성 욕구는 스스로 자신이 결정하도록 하는 것을 말한다. 스스로 결정하고 실행할 때 몇 배의 집중력과 무한한 잠재력이 나타난다고 한다. 그리고 케네디 가를 통해 끊임없는 아이들과의 대화를 통한 영원한 지지자이며 역할모델이 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아이들은 부모들의 거울이라는 것을 잊지 말도록 강조한다. 어쩌면 우리의 아이들은 우리 모두의 결정체일 것이다. 좀 더 자기가 할 수 있는 것을 찾아 주고 격려해 주며 끝까지 믿어주는 것이 우리 모두의 역할이지 않을까 싶다. 처음 가졌던 아이에 대한 믿음과 관심 그리고 격려가 이들을 내일의 1%의 인재로 키워내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자녀 교육에는 왕도가 없다고 흔히 말한다. 그러기에 오늘도 우리는 내 자신을 뒤돌아보면서 산다. 다른 사람은 몰라도 내 아이들은 나를 보고 있을 것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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