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바꾼 화학 - 화학의 역사가 세상의 근원을 바꿨다! 세상을 바꾼 과학
원정현 지음 / 리베르스쿨 / 2018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세상은 무엇으로 만들어 졌을까? 동방박사들이 별을 보고 메시야를 찾아 나섰던 것처럼 수많은 과학자들이 이것을 찾아 나섰다. 물론 지금도 이런 질문을 하며 계속해서 찾아가고 있지만. 과학을 학생들에게 가르치는 것을 천직으로 하는 대학 교수 겸 교사인 저자가 과학사를 새로운 눈으로 펴냈다. 인물중심이나 시대 중심이 아니라 개념 중심으로 과학사를 펼쳐 내 그중 화학 분야를 이번에 보게 됐다. 오늘날 화학은 정말 많은 분야에 적용되고 있다. 특히 우리가 즐겨 찾는 음식과 의약품에 다양하게 응용되고 있다. 본격적으로 물질의 근원을 찾아 나선 이들이 근접한 것이 원소이다.

이 원소를 찾아 가는 모습이 재미있게 전개된다. 그 중 연금술사들의 역할이 흥미롭다. 과학 자체를 연구하고 탐구하는 자들이 아니지만 이들의 금을 만들고자 하는 노력이 결국 새로운 과학에 대한 눈을 제공한다. 자연을 탐구하는 자체에 머물지 않고 여러 실험을 통해 새로운 것을 찾아내는 분석하는 화학으로의 전개가 바로 그것이다. 이는 새로운 과학의 변화라고 생각된다.

또 한 사람 주기율표를 만든 러시아의 화학자 멘델레에프의 삶과 그의 성장 과정도 인상 깊다. 시베리아에서 모스크바로 다시 상크트 빼제르부르크로 떠나는 과정과 아픔 그리고 그런 역경 가운데서 피어난 그의 화학에 대한 열정이 원소들을 하나의 규칙으로 묶어 내는 아름다운 작품을 만들어 냈다. 그의 어머니의 교육에 대한 열정과 함께 그의 이름이 아마 영원히 기억될 것 같다.

또한 분자 구조를 만들기 까지 얼마나 많은 과학자들이 연구를 해 왔고 오늘날까지 이어져 오고 있는 지 저자는 설명해 주고 있다. 우리가 교과서에서 배운 내용들이 이 책 한 권에 역사적으로 배열되어 있다. 물론 자세한 내용은 아니지만 개략적으로 화학의 역사를 재미있게 볼 수 있다. 딱딱한 화학 구조식이나 이론보다 쉽게 설명해 주고 있어 화학의 발달 과정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부담 없이 원소와 분자 그리고 물질들의 구성들에 접근할 수 있을 것 같다. 이제 과학 공부를 처음 시작하는 학생들이나 화학에 대해 알고자 하는 분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주리라 믿는다. 과학에 부담을 갖고 있는 우리 아이들도 부담감없이 접하는 것을 보고 이러한 책들이 많았으면 하는 바램도 가져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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