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보다 중요한 중2 공부법 - 3주 만에 공부 습관이 완성되는 내신탄탄 중학생 공부법
이지원 지음 / 애플북스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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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흔히 중2 아이들이 가장 무섭다고 한다. 앞 뒤 가리지 않고 달려들기 때문일 것이다. 자기 감정 조절이 잘 안 되는 이때에 또한 학업 성적에서도 차이가 많이 난다. 교과목 중 아이들이 가장 어렵다고 생각하는 수학도 2학년에서 난이도가 갑자기 높아진다.(예를 들어 곱셈공식의 변형이 이때 나오기 시작한다.) 거기다 현재 교육과정에서는 1학년 1, 2학기 중 한 번은 자유학기제를 적용하여 시험을 치르지 않고 다른 여러 체험학습 등을 치른다. 물론 이때도 수업은 정상적으로 하지만 시험을 치르지 않기 때문에 거의 아이들이 공부를 하지 않는다. 본인들 스스로도 노는 기간으로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아이러니하게도 이때 오히려 상위권 학생들과 하위권 학생들 그리고 사교육을 받지 않는 아이들과 그렇지 않은 아이들의 학력차가 더 벌어진다. 그래서 아이들 사이에서는 2학년 1학기는 ‘폭탄’이라고 말한다. 열심히 노는 데 익숙해졌다가 다시 공부하려고 할 때 어려 부작용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저자는 중 2학년이 고3 때보다 더 중요하다고 말한다. 공부 습관이 형성되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특목고를 준비해 왔던 아이들이나 일부 상위권 학생들은 다르겠지만 대부분의 학생들은 아직까지 수동적으로 공부한다. 그래서 공부하는 데 집중력이 떨어지고 능률도 낮다. 그런데 이때 자기만의 공부법을 몸에 익히면 상위권 대학에 들어가기 위한 마지막 열차에 오르게 된다.

저자는 학부모와 자녀의 소통이 필요하며 아이가 부모입장으로 알 수도 없고 알려고도 하지 않기 때문에 부모가 먼저 낮아져 아이 입장이 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저자는 아이에게 다가가는 여러 방법들을 제시한다.

물론 저자의 경험이 모든 아이들에게 적용되는 것은 아닐 것이다. 또한 아이들의 적성을 찾아 주는 것보다는 공부습관 들이는 것에 집중되어 있기 때문에 모든 학생들에게 적용시키기에는 무리가 있다. 그러나 아이들과 함께 하기 위해서는 과거 자신의 경험에 기초한 공부 방법과 요구를 내려놓고 현재 아이들의 형편과 상황에 관심을 갖고 그들의 고민과 관심에 귀를 기울이도록 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다. 현재 중2학부형이나 미래 학부형들에게는 유용한 자료가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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