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펙트 영어 표현사전
Ishihara Mayumi 지음, 이은정 옮김 / 제이플러스 / 2016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영어로 일기를 쓴다는 것이 말처럼 쉽지 않다. 저자처럼 나만 보기 때문에 표현이 좀 틀리면 어때? 라고 시작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똑같은 표현이 반복되고 실력이 늘지 않는 자신으로 인해 실망감과 함께 자괴감이 들어 중단한 적이 많다. 그런데 저자는 5년짜리 일기장을 벌써 5권 째 쓰고 있다고 하니 정말 놀랍다. 그 집요함과 꾸준함이 이러한 영어 일기 사전까지 만들게 했는지 모르겠다. 그가 삶으로 깨달은 혹은 익힌 표현들을 보자. 그리고 다시 한 번 영어 일기에 도전하고자 하는 작은 소망을 가져본다. I'm tired. 설사 이 한 문장으로 끝나는 있다 하더라도 중단하는 것보다는 이어가는 것이 낫다는 것을 새삼 새겨보면서. 혹시 저자가 회상한 것처럼 그럴듯한 표현들을 주어 들어 우리 후손들이 이러한 표현을 익힐 수 있을지 누가 알겠는가?

저자는 총 4개의 Chapter로 글을 쓰고 있다. 맨 먼저 영어일기에 도움이 되는 문법을 소개한다. 명사의 복수형으로부터 시작해서 관사, 전치사를 비롯해 현재형과 과거형 그리고 부정사와 관계대명사와 시제의 일치 등을 다루고 있다. 2번 째 장에서는 영어일기에서 자주 쓰는 구문 74개 항을 소개한다. '옛날에는 자주~했었지.(I used to~.)' '~해서 다행이다.(I was glad~.)' '겨우~에 익숙해졌다.(I've finally used to~.)' 등의 표현이 소개되어 있다. 그리고 3장에서는 틀리기 쉬운 포인트를 집어준다. ‘청바지를 두 개 샀다. I bought two jeans 가 아니라 I bought two pairs jeans.’라고 한다든지 ‘이 스웨터를 짜는 데 2주일이나 걸렸다. 는 I took two weeks to knit this sweater. 가 아니라 It took two weeks to knit this sweater.’ 등 31가지 표현을 소개해 주고 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4장에서는 영어일기 표현들을 모아 소개한다. 평상시 영어로 표현할 때 유용한 것들이다. 이것들이 진짜 사전처럼 찾아 볼 수 있는 것들이다. 날씨와 계절부터 컴퓨터와 인터넷 그리고 메모해 두고 싶은 말까지 총 31개 항목들에 각각에 사용되는 단어들을 소개한다. 엄청난 양이다. 저자의 영어 일기에 대한 열정과 집념에 감탄할 따름이다. 여기에서 장인정신을 보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 이러한 책 한 권만 가지고 있으면 영어 일기를 날마다 쓰는 것을 한 번 시작해 보고 싶은 마음이 들 것 이라고 생각된다. 다시 한 번 영어일기로 새로운 세계로 날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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