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딩 Leading - 나의 인생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에서 배운 것들
알렉스 퍼거슨, 마이클 모리츠 지음, 박세연.조철웅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6년 3월
평점 :
절판


하나의 조직을 이끈다는 것은 여러 가지 재능 혹은 능력을 갖추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과거 화려한 경력과 스포츠맨십을 가졌던 선수도 감독이나 코치로서 성공하기가 쉽지 않은 것을 보면 이런 생각이 든다. 알렉스 퍼거슨은 그 어떤 감독과도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의 화려한 지도자 생활을 했다. 지금의 맨처스터 유나이티트를 보면 그가 그의 능력을 알 수 있다. 그가 하버드 스쿨에서 경영자 강연을 했다고 한다. 과연 그의 입에서 나오는 것들이 무엇일까?

그가 말하는 것처럼 그의 지도자로서의 성공이 모든 분야에 그대로 적용되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그가 팀에 적용했던 방법들이 하나의 동기나 아이디어가 될 수는 있다. 능력있는 지도자라면 그가 발휘했던 놀라운 지도력과 판단력 그리고 팀 운영능력을 통해 새로운 창조적인 방법들을 찾아낼 수 있을 것이다.

그는 총 13 Chapter로 나누어 설명한다. 1장은 지도자가 되기 위한 기본조건으로 경청, 관찰, 독서를 든다. 그리고 2장에서는 규칙, 연습, 열정, 신념을 말한다. 이 가운데 우리가 잘 아는 박지성 선수를 언급하는 대목이 있다. 박지성 선수를 자신의 지시에 완벽하게 따라주는 선수로 말한다. 박지성이 맨유에서 성공할 수 있었던 비결일 것이다. 한 번 물면 절대 놓지 않겠다는 진돗개 같은 강한 의지가 그를 사로잡았고 2010년 AC 밀란과의 경기에서 상대팀의 미드필더였던 안드레아 피를로를 완벽하게 봉쇄했던 대목을 소개한다. 이외도 9장에서 리더십과 관리의 차이를 이렇게 설명한다. 리더는 다른 사람들에게(전문가에게) 자신의 요구 사항을 설명하고 그들을 온전히 신뢰하고 맡겨야 한다. 그리고 자신은 높은 기준을 세우고 선수들이 생각하지 못했던 것에 도전하게 하고, 새로운 길을 개척하고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는 것을 가능하게 만드는 창조적인 것에 몰두해야 한다고 말한다.

말미에는 마이클 모리츠의 퍼거슨에게서 배워야 할 것들을 소개하면서 글을 마친다. 그는 퍼거슨의 강한 근성에 매력을 느끼는 것 같다. 성공한 리더들은 나름의 요소들이 있다. 이것이 이론적인 교육이나 학습으로 모두 이루어지기는 힘들겠지만 공통점과 장점을 찾아가며 배우는 과정은 필요하리라 생각된다. 그의 겸손함과 열정과 강한 승부근성은 매우 인상적이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