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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 전하는 자의 아름다운 발 - 발바닥 파열에도 멈출 수 없었던 29년의 전도 이야기
전영순 지음 / 아이웰콘텐츠 / 2014년 12월
평점 :
복음 전하는 자의 아름다운 발
전영순 지음
전도자의 삶은 어찌보면 마지막 숨을 거두고 하늘나라에 가기까지 계속 고난의 연속이라는 생각이 든다. 물론 이 고난이 마지막 날에 받을 상과 족히 비교할 수 없는 것이지만 연약함 몸을 가진 우리가 이 땅에서 받는 고난이 때로는 힘에 버거울 수도 있다. 저자는 발에 우리 몸을 지탱해주는 부분의 액이 다 빠져 나가기까지 걸어 다니며 전도하고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는 아름다운 삶을 살고 있다. 그가 주님의 명령에 때마다 순종하며 나갈 때 경험하는 은혜와 사랑이 오롯이 들어 있다. 말만이 아니라 삶으로 보여주는 전도자의 삶이 우리에게 큰 은혜로 다가온다.
불규칙적인 삶으로 인해 자신도 연약해져 대장암에 걸렸지만 오히려 이를 기회로 더 많은 암환자들을 찾아가고 그들에게 복음을 전할 기회로 삼는 저자의 삶이 바로 역동적인 삶이 아닌가 생각된다. 자신에게 외모로 욕하고 도저히 참을 수 없는 인간적인 모욕을 해도 끝까지 순종하여 복음을 전하고자 하는 그에게 주님은 어떻게 위로하시고 격려해 주시는 가 저자는 잘 보여준다. 구원받은 자의 이 땅에서의 마지막 사명은 오직 전도하는 것이다. 이 땅에서 잘 먹고 잘 사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의 마지막 명령을 기쁨으로 감당하는 것이 가장 아름다운 신자의 삶이리라.
전도가 믿지 않는 자들에게는 가장 어리석은 짓이지만 믿는 자에게는 생명의 길이다. 신앙은 지성이 아니고 그렇다고 감정도 아니다 다만 신앙은 삶이다. 보여주는 것이다. 저자는 이를 몸 소 보여준다. 모든 것을 주님의 뜻으로 돌리고 순종하는 저자의 삶이 참으로 아름답다. 자기의 기도를 들으시되 하나님의 방법으로 들어주시는 것을 인정하고 감사하며 찾아가는 모습이 감동적이다.
이 시대가운데 복음을 영접하고 주님의 뜻대로 살고자 소원하는 이들에게 이 분의 삶은 좋은 본보기가 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바울의 동역자였던 브리스길라와 아굴라 부부와 같은 성숙한 신앙의 가정이라 생각된다. 저자의 소원대로 많은 이들에게 무엇보다 주님에게 이러한 자들로 인정받고 칭찬과 큰 상급을 받으리라 생각한다. 이 분들과 같은 열정과 충성심이 강한 믿음의 동역자들을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