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을 위한 로마서 1

팀 켈러, 당신을 위한 로마서 1 ㅣ 팀 켈러, 로마서
팀 켈러 지음, 김건우 옮김 / 두란노 / 2014년 12월

당신을 위한 로마서 1

팀 켈러 지음

제 2의 C. S 루이스라는 칭호를 받은 저자의 로마서 강해다. 수많은 주의 종들이 로마서를 통해 회심했다. 복음을 가장 잘 표현했기 때문이리라. 뿐만 아니라 바울의 통찰력이 많은 사람들의 심령을 강타했고 성령의 능력으로 변화되었으리라.

이 책은 로마서를 쉽게 설명해 놓았다. 본문을 따라 그 의미를 차례로 해석해 주고 풀어 나간다. 마치 책을 읽듯이 읽어 나갈 수 있어 로마서 전체를 아주 빠른 속도로 파악하고 그 의미를 깨달아 알 수 있다. 물론 그 깊이와 기쁨은 오로지 본인의 몫이긴 하지만 저자를 통해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저자가 우리나라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영어로 따로 풀어 주거나 우리나라 말로 비교해서 설명해 주지 않기 때문에 선명함은 떨어지지만 처음 로마서를 접하거나 빨리 로마서의 깊은 뜻을 알고자 한다면 아주 유익하다. 물론 가끔가다 성경책과 같이 보아도 될 것 같다. 이 책은 로마서 7장까지 다루고 있다.

그는 총 4PART로 나누어 설명한다. 그 제목을 살펴보면 먼저 복음은 사람을 구원하는 하나님의 능력이다. 라고 말하고 있다.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마라. 고 선언한다. 복음의 요청은 그리스도를 믿고 그분께 순종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믿음에서 나오는 순종으로 산다고 고백한다. 순종은 믿음에서 나오는 자연적인 것이기 때문에 구원의 조건이 아니지만 진실하게 믿으면 순종하는 삶을 살게 된다고 말한다. 곧 순종이 구원의 조건은 아니지만 진정으로 믿는 자는 순종을 통해 하나님의 사람이 된다. 마틴 루터의 말처럼 믿음으로 구원받았지만 여기에는 순종이 반드시 동반하는 것이다.

2번째 파트에서는 누구나 복음이 필요하다고 선언한다. 이방인이든지 유대인이든지 누구나 죄인이기 때문에 복음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있다. 1장24절의 ‘마음의 정욕대로 더러움에 내버려 두사 ’에서의 ‘정욕’을 ‘과도한 욕심’으로 설명한다. 우리 마음에 가장 큰 문제는 나쁜 것을 욕망하는 것이 아니라 좋은 것들을 과도하게 욕망해서 피조물을 숭배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그렇다면 지나친 부나 승진이 오히려 축복이 아니라 저주가 될 수 있다는 말이다. 오스카 와일드의 충격적인 말까지 더한다. ‘신들이 우리를 벌주고 싶을 때는 우리의 기도를 들어 준다.’ 그러므로 항상 경계해야 한다. 하나님을 앞세우는지 내가 생각하고 있는 것을 앞세우고 있는지를.

파트3에서는 복음은 의가 필요한 당신을 위한 것이다. 라는 제목이다. 순종 곧 율법을 온전히 지키고자 하는 것으로 구원 받는 것이 아니라 오직 믿음으로 곧 하나님께서 일방적으로 일하셔서 구원하신다는 믿음으로 구원받는다고 말한다.

PART4에서는 예수와 연합함으로 의를 이루라고 말한다. 죄의 종이 될 것인가? 의의 종이 될 것인가? 이는 오직 선택하는 것이다. 둘을 동시에 섬길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