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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사 미스터리 1 : 파라오의 수수께끼 ㅣ 아가사 미스터리 1
스티브 스티븐슨 지음, 스테파노 투르코니 그림, 이승수 옮김 / 주니어발전소 / 2012년 3월
평점 :
절판
아가사 미스터리 파라오의 수수께끼
스티브 스티븐슨 경 지음/ 스테파노 투르코니 그림
탐정학교에 다니는 래리의 집에 어느날 비둘기 한 마리가 날아든다. 사촌 동생인 아가사가 비둘기 다리에 달린 양철통에서 종이 한 장을 발견한다. ‘LM요원 <런던 히드로 공항. 10시 45분 이집트행 비행기. 표는 예매했음. 가는 동안 수수께끼를 알려 주겠음> 이들의 가문은 미스터리 가문이다. 할아버지 고모 삼촌까지 전 세계에 흩어져 활약한다. 겉으로 보기에는 여행이지만 미션이 있다. 만약 완수하지 못하면 낙제다. 절도범을 찾아내라. LM14요원에게 떨어진 명령이다. 바로 도난당한 고대 점토판을 찾아오는 것이다. 거기에는 저주 받은 파라오의 무덤을 찾아낼 단서가 적혀 있다고 한다.
아가사는 슈퍼마리오 게임을 좋아하는 12살 먹은 초등학생이다. 사촌 오빠(래리)와 그녀의 일행(집사인 케트아저씨, 그리고 시베리아 고양이 왓슨)은 흥미진진한 미션 여행을 떠나고 아가사 미스터리는 놀라운 기억력으로 범인을 찾아낸다. 그는 놀라운 기억력뿐만 아니라 담력과 순간 판단능력도 뛰어나 위험에서 동료들을 구한다.
이들이 수행한 미션은 어쩌면 수행평가에 해당하리라. 지금까지 배운 것들을 실제 상황을 통해 복습하고 응용하여 산지식을 만들어 가는 과정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어디서부터 시작할까?’ ‘가장 가능성이 없는 가정은 나중으로 미루라고 학교에서 배웠어.’ 또한 ‘이런 경우 탐정학교에서는 어떻게 하라고 가르쳐 주었어?’ ‘언제나 가장 평범한 곳부터 찾으라고 배웠어.’
아이들이 무척 재미있게 읽었다. 특히 아가사의 기억력상자가 열릴 때마다 탄성이 나왔다고 한다. 둘째는 아가사의 머릿속에 기억을 담아두는 상자가 있나보다. 라고 감탄하였다. 특별한 부담 없이 상상의 나래를 펼치고 그 안에 몰입하도록 하는 힘이 추리소설에는 있다. 탄탄한 구성과 건전한 내용으로 아이들의 상상력을 키우며 생각하는 힘을 길러 주는 유익한 책을 만났다. 이러한 책들을 통해 좀 더 생각이 깊어지고 쉽게 포기하지 않으며 자신의 목표를 향해 끊임없는 열정으로 도전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