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바이블 쉬운말성경 : 사진 - 엄효용 - 신약성경
Art_Actor (크리스마스 예술가) 지음 / 성서원 / 2011년 12월
평점 :
품절


쉬운 말 성경 ART BIBLE (신약성경)

펴낸이- 김 영진, 펴낸 곳- (유)성서원

현대어 성경을 만난 지 어언 20여년이 되었다. 우리말로 된 성경이 번역한 것인데다 한자어가 섞어 있어 처음 접할 때 난해한 부분이 많았다. 주석 성경이나 관주성경을 참조하였지만 지금까지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게 사실이다. 당시 현대어 성경을 보며 신선한 충격이었다. 기존의 성경이 좀 무겁고 딱딱한(?) 단어들이 많았는데 당시만 해도 좀 가볍지 않나 생각했었다. 그러나 오랜 시간 가끔씩 찾아보며 우리말로 다듬어진 성경을 보며 이해를 도왔었다. 그런데 반갑게도 아주 오랜만에 새롭게 개정하여 나왔다는 소식에 책을 펼쳤다.

먼저 신약성경만 먼저 출고 되었다고 한다.(구약은 2012년 부활절 전까지 나온다고 한다.) 책을 펼쳐 먼저 로마서와 고린도 전서와 후서를 읽었다. 느낌이 새롭다. 문장이 부드러워 술술 읽어 나갈 수 있다. 어떤 분들은 너무 쉬워 묵상하는 즐거움을 빼앗아 간다고 하지만 때로는 다독이 필요할 때가 있고 또한 초보자들에게는 쉽게 접근할 수 있다고 생각이 든다. 중요한 것은 접근성과 편리성이다. 되도록 많이 손에 잡히도록 또한 접하고자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어 반가웠다. 개역 개정된 로마서 12장 2절은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 ” 반면 쉬운 말 성경은 “여러분은 이 세상의 풍조를 더 이상 본받지 말고, 여러분의 마음을 새롭게 하여 변화되십시오. 그리하여 여러분은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또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선하고 온전한 뜻이 어디에 있는지 옳게 분별하여, 그것을 받아들이도록 하십시오.” 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인 문장을 읽는 것처럼 쉽게 표현하고 있다.

표지도 8명의 화가 작품으로 장식되어 있어 산뜻하다. 젊은이들에게 거부감이 없도록 제작되었다. 기존의 성경책의 이미지를 전혀 느낄 수 없다. 부활절 이전에 구약까지 나온다고 하니 기대가 된다. 딱딱하고 좀 어려웠던 내용들이 쉽게 표현돼 많은 이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이 깊이 다가오고 은혜를 받아 변화의 역사가 일어나기를 기도한다.

다만 오랫동안 간직하고 보기에는 견고함에서 많이 부족한 것 같다. 얼마동안 가지고 다니다 보면 쉽게 갈라지거나 떨어져 나가기 쉬워 보인다. 그리고 다소 두꺼워 보인다. 신약이 이 정도면 구약은 1권으로는 되지 않고 2-3권으로 나누어야 되지 않을 까 싶다. 아무쪼록 야심차게 기획된 쉬운 성경이 많은 이들에게 애용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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