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식 혁명 - 힘과 위력, 인간 행동의 숨은 결정자 데이비드 호킨스 시리즈
데이비드 호킨스 지음, 백영미 옮김 / 판미동 / 201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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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식 혁명(POWER VS. FORCE)

데이비드 호킨스 지음 / 백영미 옮김


데이비드 호킨스는 신체운동학적 실험을 통해 인간의 정신적, 영적 능력을 1~1000이라는 로그값으로 나타냈다. 다소 충격적인 내용이다. 영적 능력을 숫자로 나타낸다는 것이 다소 도발적이다. 그러나 항상 그렇듯이 천재들은 다소 엉뚱한 면이 있다. 자신의 삶을 온전히 쏟아 붓고 정말 진지한 자세로 탐구하는 그의 모습이 그려져 있다.


3살에 이미 존재에 대한 충만한 인식을 했다고 한다. 나는 있다.(I Am.)를 완전히 이해했다고 한다. 그러다 신문 배달을 하던 중 눈보라를 만나 죽을 고비를 넘기며 영적인 체험을 했다고 말한다. 그는 불가지론자였으며 정신분석학에서 성공적인 삶을 살지만 38살에 죽어야 하는 진행성 질환을 알게 되었고 영적으로 절망하게 된다. 그러다 그는 부르짖는다. ‘만약 신이 계시다면 저를 도와주십시오.’ 그리고 그는 자신을 내맡기고 무의식으로 빠져 든다. 깨어 난 후 그는 전혀 다른 사람이 되었다. 그의 표현을 빌리자면 ‘사적인 자기나 에고는 남아 있지 않고 무제한의 힘을 가진 무한한 현존뿐이었다.’ 고 말한다.


그의 경험은 특별하다. 그는 많은 명상가들처럼 영적인 세계에 들어가고 그 맛을 알지만 거기에만 빠져 있지 않고 일조의 사명감을 갖고 다시 일을 시작하고 많은 정신병 환자들을 치료한다. 그는 오직 사랑만이 사람을 완전히 치료할 수 있다고 말한다.


그는 흥미로운 실험을 통해 인간의 의식을 단순한 위력(force)에서 힘(power) 으로 끌어 올리라고 말한다. 겉으로 들어난 감각이 아닌 내적인 앎을 통해 진정한 힘을 가지라고 한다.


겉으로 드러나 보이는 것에 대한 연구가 발달한 서양에서 보이지 않는 정신, 더 나아가 영적인 면을 파고드는 저자의 노력이 상당하다. 그러나 이것을 수치로 나타내 보이고 일반인에게 이러한 삶에 도달하는 방법을 전하는 모습에 다소 당황스럽다. 그의 진지한 학문적 연구가 변질되지 않길 바라는 마지막 소망을 가져 본다.

 

 

 

[네이버 북카페를 통해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된 서평입니다.

본 서평은 작성자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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